[광주타임뉴스=김명숙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광주과학수사연구소(소장 강필원)가 전남 장성군 나노산업단지로 이전하여 11월 2일 개청식을 개최했다.

호남지역의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신축‧이전사업을 추진한 지 4년 여 만에 일이다.

	【 광주과학수사연구소 신축‧이전사업 추진경과 】
◾ 2014. 06. 이전부지(장성군 나노산업단지) 매입 ◾ 2014. 08. 기본‧실시설계용역 계약체결 및 착수 ◾ 2015. 12. 시공업체 선정 및 공사착공 ◾ 2017. 09. 13. 신청사 준공 ◾ 2017. 09. 18. ~ 22. 신청사 이전실시

1972년 건축한 폐교를 리모델링한 구청사는 시설물 노후화 정도가 심각하여 그동안 건물 안전에 위험요소로 지적되어 왔다.

총 사업비 183억원을 투입하여 최첨단 감정·연구기관으로 거듭난 신청사는 부지면적 11,533㎡, 건물면적 6,586㎡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본관동과 법의학동, 이공학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검실‧DNA분석실‧약독물분석실‧교통화재분석실 등 41개의 실험실을 갖추고 있으며, 복잡‧다양한 범죄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최첨단 감정장비를 대폭 확충하는 한편 청사 에너지 절감을 위해 태양광 발전을 활용하고 있다.

이날 개청식에는 행정안전부 차관, 국회의원, 광주지방경찰청장 등 주요내빈과 지역사회단체, 언론사, 국과수 직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청을 축하했다.

최영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은 “신청사 건립을 통해 최첨단 감정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법과학 기술 혁신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과학수사 전문기관이 될 것을 기대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