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병원, 명분 없는 파업 단호히 대처!
노동위 조정안 수용 촉구 “노조는 더이상 유언비어 유포 말라”
홍대인 | 기사입력 2017-10-10 10:50:50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을지대학교병원(원장 홍인표)은 보건의료노조 을지대학교병원 지부가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10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것에 대해 “명분없는 불법 파업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을지대학교병원은 “병원은 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과감하게 수용하였으며, 쟁점사안이였던 통상임금 인상분(2.4%)도 포함하지 않는 등 양보와 설득을 통해 합의점 도출에 노력했다"며 노조에 조정안 수용을 촉구했다.

을지대학교병원은 “파업만을 막아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밤샘끝장교섭을 요구하는 등 법과 원칙을 토대로 적극적으로 교섭에 임하였으나, 노조는 병원 경영을 무시한 무리한 요구로 일관해 왔다"고 지적했다.

을지대학교병원은 이어 “인건비 비중은 을지대학교병원 38.2%, 을지병원 50.3%임에도 노조는 확인도 되지 않은 비율을 주장하는 등 왜곡된 사실을 유포하고 있으며 이는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허위사실 유포 중단을 촉구했다.

을지대학교병원은 “노조는 을지대학교병원보다 규모나 매출액이 월등히 높은 사립대병원과 비교해 임금이 타 사립대병원의 60%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등 병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을지대학교병원은 또 “파업강행시 필수유지 업무부서로서 정상 운영되는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물론, 대체인력 투입과 비상근무체제 돌입을 통해, 병동 및 외래부서 등에서도 차질없이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인표 원장은 “환자 및 내원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대화로서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 파업에 대한 을지대학교병원의 입장》

- 을지대학교병원 노조가 파업을 강행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하는 바입니다.

- 병원은 지난 7월부터 노조와의 16차례에 이르는 임금협상과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상호 신뢰와 이해, 법과 원칙을 바탕으로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 10월 9일 병원은 금년도 임금협상을 원만히 타결키 위해 노동조합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최종 교섭에 임하였으나(충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안 5.0% 수용, 추가 인상(안) 1.1%, 통상임금 인상율 2.4%, 2017년도 최종 임금인상율 8.5%임), 노동조합측은 현실적으로 병원에서 수용키 어려운 요구로 일관하여 임금협상 결렬의 단초를 제공하고 결국 파업을 강행하였으며,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이 아닌 내용을 유포하고 있습니다.

-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용자측이 끝까지 총액 5%안을 고수...을지대학교병원의 임금수준은 타 사립대병원의 6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총액 5%안은 병원의 안이 아니라, 노동위원회가 합리적인 판단하에 내린 조정안입니다.

그리고 사립대병원의 매출액은 을지대학교병원보다 매출액이 2~3배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도외시 한 채 무조건 타 사립대병원과 비교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 노조는 또 의료수익 대비 인건비 비중은 을지대병원 26.2%, 을지병원 34.6%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는 임상교수인건비, 외주용역인건비를 빼고 계산한 것입니다. 이를 포함할 경우 인건비 비중은 을지대학교병원 38.2%, 을지병원 50.3%로 노조가 주장한 수치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 노조의 임금불만 해소를 위해 임금개선위원회 구성을 전격 수용하였습니다. 노사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또한 2020년까지 불만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병원은 진정성을 갖고 위원회 구성과 참여를 설득하였으나, 노조는 이를 폄훼하고 파업의 길로 나갔습니다.

- 병원은 파업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노조에 있음을 밝힙니다. 또한 앞으로 불법적인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추후 법적인 대응을 포함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 노조는 조직과 조직구성원 모두에게 어떠한 이익도 되지 않는 파업을 즉시 중단하고, 법과 원칙이 준수되는 가운데 합리적인 노사관계로 원만한 합의를 이뤄나갈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 병원은 노조의 파업기간 동안 환자 및 보호자분들의 불편과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고 국민 건강권을 수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특히 필수유지 업무부서로서 정상 운영되는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물론, 대체인력 투입과 비상근무체제 돌입을 통해, 병동 및 외래부서 등에서도 차질없이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 아울러, 을지대학교병원을 믿고 찾아준 환자및 내원객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노사간의 원만한 합의로 더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하는 을지대학교병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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