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경찰대, 대전역 몰카범 검거!
대전역 에스컬레이터서 카메라 앱 이용 여성 치마 속 100여회 촬영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17-08-22 18:57:13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국토교통부 철도경찰대(대장 도정석)는 대전역 서부대합실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여성들의 치마 속을 상습적으로 몰래 촬영한 혐의로, 지난 18일 엄 모씨(30대)를 2개월 잠복 끝에 검거했다고 밝혔다.
엄 모씨는 자신이 소지한 휴대폰 2대를 포개어 액정화면이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게 한 후, 소리가 나지 않는 카메라 앱을 이용하여 2015년 4월부터 현재까지 약 100회에 걸쳐 여성의 치마 속이나 특정부위를 동영상 촬영했다.
피의자는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경우 버튼만 한번 누르면 정지할 때까지 계속 찍히는 어플의 연속촬영기능을 이용했다.
국토교통부 철도경찰대는 대전역 지하철부터 대합실에 이르는 에스컬레이터에 대해 대대적으로 단속을 강화한다며, 에스컬레이터의 경우 경사가 있어 각도 상 동영상 촬영이 용이하므로 이용 시 특히 주의를 요한다고 전했다.
철도범죄 발생시에는 철도범죄신고 앱(App)이나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가까운 철도경찰센터(1588-7722)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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