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거주하는 복지대상자가 손으로 쓴 감사편지 천안시 직원에 전달
소외된 이웃 위해 기쁨과 희망을 준 천안시 담당자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감사편지로 전해
최영진 | 기사입력 2017-07-31 15:27:30

천안시는 31일 한 복지대상자에게 감동의 감사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해당 편지 내용[사진=천안시]
[천안타임뉴스=최영진 기자] “다른 도시에 살았다면 이런 도움이 왔을까? 따뜻하고 정이 흐르는 천안시민으로 그동안 살아온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천안에 거주하는 복지대상자가 손으로 정성스럽게 쓴 감사편지를 천안시에 전달해 직원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복지정책과에 한 통의 손편지가 배달됐다. 편지에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고생하는 담당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편지를 보낸 주인공은 27년 전 사업실패로 인해 막노동 등으로 생계를 근근이 이어나가고 있는 복지대상자로 최근 그는 건강마저 나빠져 일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또 실질적으로 가족관계가 해체돼 부양의무자 기준을 초과하나 사실상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시 읍면동 맞춤형복지팀과 주민복지팀 사회복지사들은 방문과 상담을 통해 대상자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적극적인 권리구제를 위한 생활보장위원회 심의를 통해 생활비와 의료비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 지원을 7월부터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상자는 불행하게만 생각했던 삶에 기쁨과 희망을 준 천안시에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며, 구본영 시장을 비롯한 복지업무에 종사하는 모든 담당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뭉클한 감동의 손편지를 읽은 한 직원은 “편지로 그동안 힘들었던 궂은일들이 싹 잊혀졌다"며 “일에 보람과 자긍심을 느끼고 더욱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조한수 복지정책과장은 “복지서비스 지원은 시에서 해야 할 당연한 일인데 편지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직원들의 노고를 알아준 대상자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을 지난해 봉명동, 청룡동, 신방동, 성환읍, 성정2동, 쌍용3동에 이어 올해는 목천, 병천, 신안, 직산, 부성1동에서도 추진해 30개 읍면동으로 전면 확대했다.

기존 시군구 체계에서 읍면동의 기능을 강화해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하고 찾아가는 복지상담, 통합서비스 제공, 민·관 협력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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