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성 대청넷위원장, 청년정책의 핵심 ‘공간과 소통’
홍대인 | 기사입력 2017-06-18 17:11:47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현재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의 청년정책 핵심은 “공간과 소통"이다.

과거에 추진되어 왔던 수많은 정책이 있었지만 이는 공급자 중심의 정책으로 수혜자인 청년들에게는 큰 호응을 받지 못했다.

지금의 청년정책은 아직 그 시작은 작지만 청년들의 의견과 욕구가 반영되어 점차적으로 수혜자인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가 늘고 있다.

결국에 청년들과의 소통이 곧 정책으로 반영되어 청년들의 공간과 문화가 만들어지고 그것을 통해 대전 청년들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라 생각된다.

현재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에는 청년들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정책과 청년의 취업을 위한 정책있다.

무엇보다 청년들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단순히 놀자리 또는 문화 공연의 자리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자체에서 청년들이 함께 모여서 관심사를 논의하고 토론해서 창의적이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공간이 될 것이다.

대전 청년정책의 선두 모임인 대전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대청넷)의 윤정성 위원장을 만나 현재 추진되고 있는 대전 청년정책의 핵심과 그 추진과정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윤정성 대청넷 위원장과 권선택 대전시장이 지난 2월 22일 시청에서 열린 ‘청년대전’ 선포식에서 ‘청년 대전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대청넷 활동을 해보니 어떤가?

처음에는 청년들의 문제를 청년들의 손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긴다는 것에 굉장히 흥분이 되었다.

사실 우리 사회가 청년들을 바라볼 때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본다. 즉 다른 세대가 청년들의 세대를 정의하고 있다. 정작 청년들은 그렇게 느끼지 않거나 다른 방향으로 힘들어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실제 활동이 진행되면서 많은 청년들의 생각, 상황, 어려움들 그리고 입장을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이런 것들을 실제 해결될 수 있는 방법들을 같이 정책적으로 모색하려고 노력중이다.

▲대청넷 발족이후 시의 청년 정책 변화는 어떤가?

대청넷이 올해 2월에 발대식을 갖고 출범했기 때문에 시행되고 있는 청년정책은 사실상 이미 시에서 정해진 것이다.

정책적 변화는 없지만 그나마 추경을 통해 청년예산이 대폭 늘어났다. 그리고 청년들과 소통하려는 모습과 노력들이 보인다. 물론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 청년들의 의견들이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 같다.

▲지난 5월에 했던 정책발굴보고회의 안건은 잘 진행되고 있는가?

5월에 대전 청춘 비상 정책 대회가 있었다. 단순 행사로 그치지 않기 위해 6월에 제안했던 사항들을 구체화할 수 있는 워킹그룹이 모여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 진행하는 담당 공무원, 그 분야 전문가 등 한자리에 모여서 실제 실현 가능성과 예산 등을 논의하고 다른 정책과 겹치는 부분은 없는지 토의 할 예정이다.

▲내년에 청년 축제 계획은?

청년들에게 지속적으로 축제에 대한 의견수렴을 하고 있다.

대전에 많은 축제가 있지만 청년들이 참가할만한 축제는 거의 없다는 것이 조사내용이었다. 청년들이 참여하고 싶은 그런 축제를 기획하고 있고 내년 상반기에 청년 축제는 진행할 예정이다.

윤정성 대청넷 위원장이 지난 5월 16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 청춘 비상 정책 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청넷에 필요한 것은?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바로 상설 운영사무국과 청년공간이다.

각 분과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청년관련 행사나 진행에 필요한 부분들을 고민하고 기획할 청년들이다.

실제로 서울 청년 정책 네트워크도 운영 사무국에서 실질적인 업무들을 진행하고 있다. 분과는 대부분 본업을 가지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수시로 모이기는 힘들다. 그래서 운영사무국이 필요한데 그에 따른 예산도 같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같은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현재 청년의 세대가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단순히 원래 힘든 시기이기 때문에 힘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한다.

시민의 한 주체로서 우리의 의견과 권리를 찾아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청년의 시기가 지나가면 되겠지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된다면 다음세대는 또한 같은 어려움의 직면할 것이다.

이것이 지속적으로 반복이 된다면 정말 우리사회는 어려움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다. 함께 고민하고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바뀐다. 함께 동참해주기를 바란다.

▲대전시와 권선택 시장에게 바라는 것은?

현재 권선택 시장님이 청년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의견도 들어주시고 청년정책에 많은 관심과 배려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여기서 좀더 정책적으로 청소년들이 지속적이며 꾸준히 소통하고 여러 가지 분야에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다.

현재 서울시의 경우에는 청년허브나 무중력지대 같은 다양한 공간에서 청년들의 활동이 왕성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대전에서도 청년의 전당·청인지역·청년 거점 공간 등을 추진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그 추진 상황이 아직은 더딘 것 같다. 권선택 시장님과 시 관계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청년대전’을 이루어 나갔으면 좋겠다.

▲앞으로 대청넷의 활동 계획은?

지속적으로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소통채널을 열어 놓아서 청년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대전시와 대전시의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서 제안된 정책들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정책 토론회나 워킹그룹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청년들이 가고 싶은 도시,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를 우리 청년들이 만드는 청년 대전이 되도록 청년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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