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김동섭 의원, ‘공공도서관․서점 멤버십포인트 시스템 구축 어떻게 할 것인가?’ 정책간담회 개최
연계 시스템은 올 10월경 구축 예정, 포인트 적립방식은 추가 논의 필요
홍대인 | 기사입력 2017-05-30 16:46:07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공공도서관의 자료 이용실적을 포인트로 적립한 후 시민들이 지역에서 책을 구입할 때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도서관-서점 멤버십포인트제’의 도입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간담회가 열려 사업 실행에 기대감을 모았다.

지난해부터 이 제도의 도입을 꾸준히 제안해오고 있는 대전시의회 김동섭 의원은 30일 대전시의회에서 ‘공공도서관․서점 멤버십포인트 시스템 구축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동섭 의원은(유성구2, 더불어민주당) “이 제도는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은 물론, 어려운 현실에 있는 지역서점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좋은 정책이라는 확신을 갖고 지난해부터 대전시에 제도 도입을 꾸준히 제안해왔으며, 도입에 필요한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에 힘쓴 결과 공공도서관과 지역서점 간의 연계 체계 구축 예산이 2017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심의를 통과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향후 해당 사업의 본격적인 실행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방안을 논의해 보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정책간담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공공도서관-서점 멤버십 포인트제’는 공공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출받은 이용자에게 이용 실적을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포인트를 적립한 이용자들이 지역서점에서 도서를 구입할 경우 적립 포인트만큼 할인을 해주는 제도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 의정부시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여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시민들의 공공도서관 이용 증대와 지역서점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도서관과 서점 간의 기술적인 연계시스템을 구축하는 일과 포인트 적립 방안 등 멤버십포인트제 추진방식을 확정하는 일이 필요하다.

이날 간담회에서 오재섭 한밭도서관장은 오는 7월에 공공도서관-지역서점 연계 구축 사업에 대한 발주를 시작하여 업체를 선정하고, 이후 10월경에 계약을 체결하여 시스템을 구축한 후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시스템 테스트 작업에 들어가겠다며 시스템 구축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 제도의 시행에 필요한 포인트 재원은 ‘간행물을 판매하는 자는 정가의 15퍼센트 이내에서 가격할인과 경제상의 이익을 조합하여 판매할 수 있다’는 현행 출판문화산업진흥법의 조항에 따라 도서납품 업체가 약 5%의 마일리지 적립금을 포인트 재원으로 제공하는 방향이 제시됐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는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기위해서는 공공도서관의 도서 납품권이 관외서점이나 서적업으로 등록만 된 유령서점, 페이퍼컴퍼니 등에게 돌아가지 않고, 실질적으로 지역에서 운영되는 지역서점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으며, 이를 위해 창원이나 포항시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지역서점 인증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이 부분에 향후 보다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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