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례 감독의 신작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 공개
이승근 | 기사입력 2017-05-13 16:21:07
[의성타임뉴스=이승근] 임순례(57) 감독의 신작‘리틀 포레스트’의 촬영 장소가 11일 전격 공개됐다.

영화사 수박은 이날 겨울 장면에 이어 봄 장면 촬영이 막바지에 이른 경북 의성군 사곡면 오상리 마늘밭 일원에서 여주인공 김태리와 스탭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1월 메가박스측은 “임순례 감독의 신작 ‘리틀 포레스트’가 경북 한 마을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라고 밝혔을 뿐 구체적인 장소는 그동안 철저히 비밀에 부쳤었다.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 ‘제보자’(2014) 등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임 감독은 이날 운동화에 작업복 차림으로 스탭진을 지휘했다.

이날 촬영은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됐다. 

고향을 찾은 혜원이 석양 무렵 자전거를 타고 마늘밭이 드넓게 펼쳐진 푸른 들판을 지나 마을을 한바퀴 돌아보는 장면이다.

이날 군 관계자들과 함께 촬영장을 방문한 김주수 의성군수는 임 감독과 반갑게 악수를 나눈 뒤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군수는 “훌륭한 토양과 기후 조건으로 살기 좋은 의성군이 영화를 통해 널리 소개된다면 인지도 상승은 물론 경쟁력 있는 군으로 더욱 주목받게 될 것"이라며 “의성의 아름다움을 잘 담아 달라"고 당부했다.

임 감독은 “2010년작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의 일부분을 의성 수정사에서 촬영했다. 

그 때 보니 풍광이 너무 아름다웠다"며 “이 영화는 아름다운 배경이 중요해 촬영지로 의성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내일까지 봄 장면 촬영을 마무리한 뒤 7월부터 여름 장면 촬영에 돌입한다. 개봉은 내년 2월 예정이다.

한편 ‘리틀 포레스트’의 주연 배우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신인 배우 김태리가 맡았다.

고단한 삶에 지쳐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김태리)이 사계절 자연속에서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와 ‘은숙’(진기주), 그리고 직접 만든 음식을 통해 과거의 기억과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원래 이 작품은 일본 3대 만화상인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후보에 오른 작가 이라가시 다이스케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일본에서는 모리 준이치 감독이 ‘리틀 포레스트:여름과 가을’(2014) ‘리틀 포레스트:겨울과 봄’(2015) 2부작으로 영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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