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한남대(총장 이덕훈)는 13일 강창희 전 국회의장을 초청, ‘난국 해결의 시대정신-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3시 사범대학 심포지엄홀에서 열린 특강은 원아시아재단 후원의 ‘함께 사는 아시아공동체’ 릴레이강좌의 한 순서로 한남대 학생과 교직원, 일반 시민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한남대 석좌교수이기도 한 강 전 국회의장은 이날 강연에서 유럽의 브렉시트와 난민 문제, 미국의 트럼프 정부의 등장과 극단적인 자국우선주의의 대두, 한반도의 긴장과 북한의 변수, 이념갈등과 세대갈등, 경제적 격차 등을 거론하며 현재를 난국으로 본다고 밝혔다.
강 전 국회의장은 이런 난국의 해결을 위한 시대정신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 즉 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고, 이를 역사의 동력으로 삼아 새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전 국회의장은 동서양 역사 속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사례들을 소개하며 희생과 기부를 중요한 사회적 덕목으로 제시했다.
강 전 국회의장은 대전고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경남대 명예정치학 박사, 카이스트 명예과학기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 11대 전국구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제12·14·15·16·19대 국회의원을 지낸 6선 의원이며, 19대 국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또한 육군대학 교수, 국회 통신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과학기술부 장관 등을 역임해 대학 교육 및 과학기술 연구개발 등의 분야에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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