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대전지방보훈청 유현주 주무관, 3월 넷째 금요일은 서해수호의 날
홍대인 | 기사입력 2017-03-08 19:12:43
대전지방보훈청 유현주 주무관
[대전=홍대인 기자] 3월 24일은 두번째 서해수호의 날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북한의 서해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6.25전쟁 이후 끊임없이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여 튼튼한 안보가 국민발전의 기본 토대임을 범국민적으로 확산하여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날이다.

우리 군의 희생이 가장 많았던 천암함 피격일을 기준으로 ‘3월 넷째 금요일’을 기념일로 정하였으며, 올해 3월 24일이 바로 두 번째 서해수호의

날이다.

작년, 평택 제2함대로 현장교육을 다녀왔다. 뉴스를 통해 보던 반토막난

천안함을 직접보니 그날의 고귀한 생명들의 희생에 마음이 많이 아팠다.

대한민국 국민이 북한의 도발로 불안한 일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최근 북한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는 안보라는 말에 너무 무감각하지 않나 싶다. 수차례의 도발을 눈으로 목격하면서도 북한이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 아직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북한의 만행으로 인해 고통 속에 살고 있는지를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시대가 변하고 안보환경이 바뀜에 따라 안보의식 또한 함께 변해가고 있지만, 우리는 분단이라는 특수한 안보환경에 처해 있으며, 국민들의 안보의식 결여는 국가안보를 약화시키고 나아가 돌이킬 수 없는 혼란을 초래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전략과 무기로 무장한다 해도 국민의 안보의식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따라서 제2의 천안함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민 각자가 직분에 맞게 안보의식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세대인 장병들은 군인정신과 뚜렷한 대적관을 고취하여야 하며, 학생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분명히 알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더불어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주도록 하여야 한다. 이와 함께 정부차원에서 대한민국의 존재가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분들을 최대한 예우하여야 한다.

아울러 우리 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앞으로 민족통일의 밑거름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는 나라사랑 정신을 본받고 배워야 하며, 각자의 안보의식을 점검해야 할 때이다.

돌아오는 3월 24일, 목숨조차도 아끼지 않았던 서해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앞에 당면한 엄중한 암보실상을 직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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