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해를 보내고 희망찬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한해는 대내·외적으로 다사다난한 참 힘든 한해였습니다. 내수와 수출, 소비, 투자 등 모든 경제지표가 외환위기 수준으로 악화된데다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쳐 대기업들은 새해 투자계획 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해 중국의 저성장세 지속,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국의 금리인상, 국내적으로 대통령선거를 비롯한 정치적 현안 등으로 올해 우리경제가 2%대 성장에 그친다면 우리는 3년 연속 2%대 성장을 기록하게 됩니다.
이렇게 올해 경제도 힘들고 어렵겠지만 저는 오늘 새해를 열면서 희망과 용기, 오늘보단 내일, 내일보단 구미의 찬란한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까 합니다.
오늘 구미상공대상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분들을 포함해 묵묵히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기업 CEO와 근로자 여러분들이 있기에 저는 단언컨대 구미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또 구미 하이테크밸리에 도레이첨단소재 기공식을 비롯한 꾸준한 기업투자로 나름대로 의미 있는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연말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구미가 소재혁명의 중심지로 새출발하게 되었으며,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정책 추진, 해외통신사업자 인증랩 구축사업, 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 운영 등 크고 작은 주요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이러한 결과 구미시는 2016년 제7회 그린시티 선정 대통령상 수상, 2016 대한민국 창조경제 대상 ‘경영혁신부문’ 대상, 정부 복지분야 평가 11년 연속 우수기관선정 등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투자유치를 위해 시장님과 시의회 의장님은 물론, 저희 상공회의소에서도 5단지 분양가 조정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였고 입주업종을 당초 7개에서 16개로 대폭 확대 추진 중에 있으며, 기업 수요에 맞는 소필지 분할 공급 등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KTX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 지난해 11월 16일 ‘KTX 구미정차 범시민추진위원회’를 발족하였으며, 백승주·장석춘 두 국회의원님의 끈질긴 노력의 결과 KTX 구미역 정차방안에 대한 정부예산 3억원이 연구용역비로 책정되어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며 시민들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절실한 바램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추진위원회에서는 중지를 모아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구미 상공인과 시민 여러분! 오늘의 어려움은 더 큰 영광의 열매를 맺기 위한 조건이라고 생각하시고 모두 슬기를 모아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시민들의 대통합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역현안에 대한 문제는 물론이려니와 기업을 유치하고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일조할 것인가를 심사숙고 하셔서 모든 시민이 똘똘 뭉쳐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동력원이 되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동력원을 바탕으로 지역의 지도자 되시는 분들께서는 모든 일을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시민들이 한목소리로 밀어준다면 어떠한 현안의 산도 쉽게 넘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끝으로 2017년 한해는 여러분들의 가정과 직장에 뜻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뜻깊은 한해가 되시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하면서 신년인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류 한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