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대전지방보훈청 송무전문관 임주영, 순국선열의 날! 선열의 가르침...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16-11-16 15:45:05
대전지방보훈청 송무전문관 임주영
[대전=홍대인 기자] “1. 나는 국토를 찾고자 이 몸을 바쳤노라. / 2. 나는 이 겨레를 살리려 생명을 바쳤노라. / 3. 나는 조국을 광복하고자 세사를 잊었노라. / 4. 나의 뒤의 일을 겨레에게 맡기노라. / 5. 너는 나를 따라 겨레를 지키라."
위 구절은 언제 어디서 누구로부터 비롯된 것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하나뿐인 목숨까지 바쳐가며 나라를 되찾고자 독립운동에 헌신하셨던 우리 선열들께서 신조로 삼아왔던 `선열의 시범'이라 한다.
선열의 시범 구절 하나하나가 우리 마음 속 깊은 심금을 울리는 ‘순국선열의 날’ 이 다가온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11월 17일이 ‘순국선열의 날’ 이란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순국선열의 날은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로서 그 유래를 살펴보면 77년 전 대한민국임시정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1932년 윤봉길 의사 의거 이후 일제 탄압을 피해 피란길에 올랐던 임시정부는 1939년 의정원의 결의로 ‘순국선열 공동기념일’ 을 제정해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추모하였다고 한다.
당시 임시정부 의정원은 “순국선열을 기념할 필요에 대해서는 더 말할 것도 없고, 다만 순국한 이들을 각각 일일이 기념하자면 번거로울 뿐더러 무명선열도 있으므로 1년 중 1일을 정해 공동으로 기념하는 것이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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