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제27회 졸업작품전 'PRISM'
갤러리 D, '젊은 감각과 독특한 아이디어 개성 넘치는 디자인들이 가득'
김명숙 | 기사입력 2016-11-16 11:17:42

[광주=김명숙 기자] 호남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학과장 송진희) 졸업작품전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갤러리 D에서 열린다.전시의 주제는 ‘PRISM’(프리즘)으로 백색의 빛이 프리즘을 통과하여 다양한 색의 빛으로 나타나듯 지난 4년 동안 배움을 갈고 닦은 졸업생들이 디자이너로서 쌓아온 다양한 색을 통해 ‘세상의 빛이 되겠다’는 미래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에는 산업디자인학과 54명의 예비 디자이너들의 작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젊은 감각과 독특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이번 전시에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들이 가득하다. 패키지디자인, 공공디자인, 제품디자인, 도자디자인, 천과 공예디자인, 비주얼, 광고, 일러스트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예비 디자이너들은 사회 문화적 맥락을 담아내는 한편 새로운 경험의 디자인을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작품들로 제안한다.

성금주 작가는 요즈음 가장 핫한 문화로 떠오른 요리문화를 주제 삼았다. 과거 주방에서 배타시 되던 남성을 불러들여 요리와 사랑에 빠진 최고의 남자 요리사 ‘숙수’라는 아이덴티티로 전통 재료와 전통 조미료를 패키지 디자인한 작업을 보여준다.
천대영 작가의 ‘Car `Fe'는 일상의 휴식처가 되는 아늑한 느낌의 카페를 참신하게 표현한다. 작가는 자동차 부속으로 사용되는 ’철‘의 느낌을 살린 인테리어를 통해 차가움 속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디자인 공간을 보여주고 있다.

조형진 작가의 ‘일력(日曆)’은 스마트 폰과 달력 사용으로 인해 잊혀져가는 일력을 개성 넘치게 디자인해 한 장씩 찢을 때마다 감각적인 365일이 이어진다. 작가는 일력을 통해 시간에 쫓기며 지친 현대인들에게 마냥 흘러가버리는 무의미한 숫자가 아닌 의미 있는 하루를 선물하고자 한다.


박재방 작가는 미국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심슨 가족’을 트럼프 카드 형태로 디자인해 도자판에 부조 방식으로 조각해 담아낸다. 옛 것을 나타내는 청자와 현대적인 캐릭터를 만나게 한 아이러니한 설정은 옛 것을 계승하고 현시대와 함께 발전 시켜나가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를 나타내고 있다. 오인혁 졸업준비위원장은 “디자이너의 타이틀을 달게 될 졸업생 모두가 어느 자리에서든 언제나 밝고 선명하게 빛나길 기원한다."고 전시를 갖는 소감을 밝혔다. 호남대학교 예술대학 이정룡 학장은 “전시의 주제인 프리즘은 아무런 색도 볼 수 없는 태양광을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으로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며 이는 무에서 유를 보여주는 미술의 본질을 규정해주는 것"이라며 “학생들의 다양성과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로 기대가 가득하다."고 전시를 갖는 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호남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는 지난 1982년 개과한 아래 문화산업 전문 인력양성 사업 및 산업 협력 중심대학 지속 사업에 선정되어 재학생들에게 해외연수를 비롯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실제적인 디자인 능력을 배양시키는 과정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창의적인 디자이너를 꾸준히 배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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