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홍대인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대동3구역홍도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을 지정 고시했다고 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대동3구역·홍도구역은 기존 사업방식인 전면 철거와 달리, 노후된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주민 스스로 주택을 개량해 원주민의 재정착을 유도하는 현지개량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동3구역은 30~40년 이상 노후된 주택들이 대부분이고 공․폐가 많아 항시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좁고 단절된 도로 및 노후된 하수도 시설 등 기반 시설이 취약한 대전의 대표적인 달동네다.특히 동네 어르신들을 위한 변변한 경로당이 없어 협소하고 노후된 임시 건물에 쉼터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으며, 이마저도 공간이 부족하여 할머니들이 이용 가능한 방만 운영 중에 있다.구 관계자는 “대동3구역·홍도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본격 추진으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점진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판단되며, 정비기반 시설이 확충되면 주민 스스로 노후‧불량 주택을 개량할 수 있는 여건 마련 등 정주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