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학부모들도 발전기금 기탁에 동참
철학상담학과, 영문과 학부모가 각각 300만원 기탁
홍대인 | 기사입력 2016-11-02 16:53:13

[대전=홍대인 기자] 한남대(총장 이덕훈)가 개교60주년을 맞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학교발전기금 모금 운동에 학부모들도 잇따라 동참하고 나섰다.

충북 옥천에서 사업을 하는 정완영 학부모는 2일 한남대를 방문해 이덕훈 총장에게 3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딸이 한남대 영문과에 재학 중인 정씨는 “딸이 학교 공부와 기숙사 생활에 크게 만족하고 있어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학교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학부모께서는 기부가 본인에게 더 기쁨과 보람이 되는 일이고, 액수도 크지 않다며 익명으로 조용히 전달하고 싶어했지만, 학부모의 기부가 흔치 않은 일이어서 총장 감사인사와 전달식 등의 약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철학상담학과 재학생의 학부모 이경은씨가 300만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이씨는 지난 10월 12일 ‘개교 60주년 기념 학부모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뒤 어려운 대학환경 속에서 학교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기부를 결심했다.

광주광역시에 살고 있는 이씨는 “딸이 멀리 타지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걱정하지 않고 믿고 맡길 수 있어 한남대에 늘 감사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좋은 일에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덕훈 총장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쉽지 않은 기부 결정을 해주신 학부모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학생들을 친자식 같이 생각해 잘 지도하고 교육함으로써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은 한남대는 최근 교수, 직원, 동문, 기업뿐만 아니라 학부모들까지 발전기금 기탁이 이어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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