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홍대인 기자] 한현택 동구청장은 “민선 6기가 절반이 훌쩍 지나 반환점을 돌았다"며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잘 참고 견뎌주신 덕분에 다양한 분야에서 정말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현택 청장은 “지난 2년 동구의 새로운 100년을 위해 지역개발 인프라 확충에 매진해 왔다"며 “동구의 새로운 100년을 위해, 24만 구민의 행복을 위해, 또 자라나는 우리의 후손을 위해 뜨거운 열정으로 더 큰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한현택 청장은 14일 오전 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28회 구민의 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동구의 지역발전사항과 현안사업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현택 동구청장, ‘제28회 구민의 날’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24만 구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동구청장 한현택입니다.

우리는 오늘, 뜻 깊은 제28회 동구민의 날을 경축하며

다 함께 그 의미와 기쁨을 나누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은, 서로를 격려하면서 동구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마음을 한데 모으고,

또, 우리구의 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애써주신 분들에 대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있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내고장 동구를 사랑하면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 힘써 오신 구민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남다른 노력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오랫동안 기여해 오신 자랑스런 수상자 여러분께도

진심을 담아 축하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구민여러분!

시간은 참 빨리도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민선 6기가 시작된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 덧, 절반이 훌쩍 지나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지난 2년의 시간동안 저는 동구의 새로운 100년을 위해 지역개발 인프라 확충에 매진해 왔습니다.

그 결과, 지역 곳곳에서

희망의 불씨가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먼저, 지역개발분야로

2천여 세대 규모의 대신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지난 4월 착공하여 9월 성황리에 분양을 마쳤고,

4백여 세대가 들어서는 대성동 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지난 1일부터 입주가 시작됨으로써

그 동안 감소 추세에 있던 인구를 다시 증가시키는

단초 역할을 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1천 7백여 세대의 판암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서서히 골격을 드러내며

지역 건축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경부선철도변 정비사업은

17개소에 대한 지하 보․차도가 신설, 확충됨으로써

새로운 교통망 체계를 구축하고

도시균형 발전을 이끄는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 신안동길 확장 및 삼가로 교량 개설공사 등

도로구조 개선사업이

각종 기반시설 사업과 맞물리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지역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습니다.

경제, 산업분야에서는

800억이 투자된 하소 친환경 일반산업단지가

금년 말 준공될 예정으로

100%에 가까운 분양률을 보이고 있는

남대전 종합물류단지와 함께

동구의 새로운 경제성장을 위한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 일자리 창출은 물론

원도심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대동지식산업센터는

제반 행정절차를 마치고

내년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민선5기부터 총 1천억을 투자해

아케이드 설치, 주차장 확충 등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중점 추진해 왔습니다.

편안한 쇼핑환경이 조성되어

고객의 발걸음이 늘고 상인의 매출이 증가하는 등

골목상권에 활력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문화, 체육분야에서는

지난 2014년 건립된 국민체육센터가

24만 구민의 생활체육 요람으로 자리잡아

구민에게 건강한 여가선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부권 최대규모의 청소년 위캔센터는

청소년과 함께 진로를 고민하고 꿈을 펼쳐 나가는

청소년의 열린 시설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는

대전 최초의 상소 오토캠핑장은

주변 산림욕장 등과 어우러진

최적의 자연 친화적 휴양시설로

자연에서 휴식과 여유를 찾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2017년도부터는 2단계 사업이 확대 진행될 예정으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관광휴양 시설로

거듭날 것입니다.

금년초 개장한 신흥동 문화공원도

도심지 내 여가 휴식 공간으로

지역민들에게 윤택한 삶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개관한 대청동 다목적회관도

농촌지역 주민들의 쉼터이자

주민화합의 장으로써

주민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복지분야 에서는

우리구만의 대표 복지브랜드인

‘천사의 손길, 행복플러스 운동’이

구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속에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동안 4만 6천여개의 누적계좌에

총 17억 원의 후원금을 모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4만 5천여명에게 희망의 손길을 나누고 있으며

2016년 지자체 민관협력사업 중

저비용 지역복지사업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장애인들의 권익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아름다운복지관’ 이 금년말 준공을 앞두고 있어

균형복지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구민여러분!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잘 참고 견뎌주신 덕분으로

민선6기 전반기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정말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해야 할 일은 많습니다.

지역개발 인프라 확충도 계속 필요하고

또한 구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증진에도 더욱 진력을 다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재정건전화를 위한 고통 감내도

아직은 필요한 때입니다.

존경하는 구민여러분!

지역 곳곳에서 조금씩 일어나고 있는

‘희망의 불씨’가 활활 타 올라

새로운 동구 100년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도 재정건전화에 역점을 두면서

각종 현안사업과 공약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원도심개발의 기폭제가 될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대전역 복합2구역 개발사업,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한 대전시립의료원 건립 등

굵직한 현안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 노력을 다하는 한편,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주택 재개발․재건축사업, 그리고 도시정비사업 등

동구 재창조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천혜의 자원을 적극 활용해

식장산 한옥전망대 설치, 대청호 관광명소화 사업 추진 등

문화관광 특화사업에도 노력을 기울여

동구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구민여러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잘 참아주셨습니다.

희망을 갖고 조금만 지켜봐 주시면

새로운 동구가 다시 탄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지금까지 거둔 성과는 물론이고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사업들의 성공을 위해서는

구민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절대 필요합니다.

올 해 우리구의 사자성어인 ‘동심동덕’이 뜻하는 바와 같이

24만 구민과 800여 공직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같은 곳을 바라보며 목표를 이뤄나갈 때

새로운 동구 100년의 밝은 등불은 활활 타오를 것입니다.

오늘 스물 여덟번째 생일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귀한 발걸음 해주신 권선택 시장님과

구민여러분께 다시한 번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3년째 조촐한 기념식만으로

제대로 된 생일상을 차려드리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고, 죄송스럽습니다.

내년에는 신명나는 생일잔치를 열 수 있도록

여기 계신 구의원님들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세계적인 투자가 워렌 버핏은

'오늘 나무 그늘에서 쉴 수 있는 이유는

예전에 누군가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누군가의 노력과 희생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동구의 새로운 100년을 위해,

24만 구민의 행복을 위해,

또 자라나는 우리의 후손을 위해

뜨거운 열정으로 더 큰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 10. 14.

대전광역시 동구청장 한 현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