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대전충남지방병무청 정책자문위원 유용근, 무궁화처럼 영원한 나라사랑
홍대인 | 기사입력 2016-10-12 07:29:44
대전충남지방병무청 정책자문위원 유용근
[대전=홍대인 기자] 얼마 전 대전충남지방병무청에서 진행한 유치원생 대상 나라사랑 교육에 참석한 적이 있다. 그동안 대전충남병무청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병무행정 안내 및 참여 프로그램을 종종 참관하였다. 그런데 설명회를 보면서 병역이행은 무엇보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책임감으로 인식하는 마음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날 지켜본 유치원생 나라사랑 교육은 그동안의 아쉬움을 털어버리는 계기가 되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우리나라 국호, 태극기의 구성과 의미, 무궁화의 다양한 모습과 나라상징 활용 등에 대한 설명회는 설레임과 뿌듯함의 연속이다. 우리나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아이들이 얼마나 대견스럽던지, 아이들과의 교감을 통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

나라사랑 교육은 설명과 퀴즈를 적절히 섞어 진행하는데, 우리나라의 정식 국호 “대한민국(大韓民國)"은 유치원 어린이들도 잘 알고 큰 소리로 씩씩하게 외쳐준다. 그런데 무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면 길가에서 무궁화를 실제로 봤다는 친구들이 적어 난감함과 미안한 마음이 교차했다. 무궁화는 7월 초순에서 10월 중순까지 매일 꽃이 피는데, 어렸을 때에는 자주 보았던 무궁화가 요즘에는 잘 보이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민족의 근면과 끈기를 잘 나타내 주는 무궁화를 아이들이 친숙하게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

무궁화는 국기 깃대의 깃봉에 꽃봉오리 모양으로 활용되며 나라문장과 대통령 표장도 무궁화로 도안이 되어 있다. 이외에도 국회기, 법원기 중심부에 무궁화 꽃 도안의 중심부에 기관 명칭을 넣어 사용하고 있으며 국회의원 등 의원 배지, 군인과 경찰의 계급장 및 모자챙 등에도 무궁화가 사용되고 있다. 필자도 나라사랑 교육을 통해 무궁화의 활용분야를 자세히 알게 되어 다행스러웠다.

나라사랑 교육을 마치고 병무청 대표 캐릭터인 굳건이와 기념촬영을 할 때면 아이들은 신기한 눈빛으로 “어떻게 얼굴이 그렇게 커요?" “와, 진짜 멋있다" 하며 굳건이와 악수를 청하고 얼굴에 뽀뽀세례까지 퍼붓는다. 이들에게는 병무청이라는 이름과 징병검사 등의 용어는 매우 어렵겠지만, 병무청이라고 하면 굳건이와 함께 했던 즐거운 추억을 간직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그리고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어린이들이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는 것의 소중함을 느끼고 그 과정에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삼천리 강산에 피어나는 무궁화!

끝이 없는 꽃, 영원히 피고 또 피는 꽃이라는 말에 다시 한번 가슴이 뭉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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