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홍대인 기자] 홍성을 비롯, 충남 서부지역의 9개 시, 군을 관할하고 있는 충남서부보훈지청에서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상금 등의 지원사업 및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한 각종 민족 정기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평균 연령이 85세가 넘는 6.25 참전유공자 등 국가유공자의 연령이 점점 고령화되어감에 따라 2007년부터는 고령의 보훈대상자를 위한 가사 · 간병 재가복지서비스 등 안락하고 영예로운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노후복지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가사 · 간병 재가복지서비스 제도는 고령, 퇴행성 또는 만성질환 등으로 인한 거동불편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가족으로부터 적절한 수발을 받지 못하거나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수혜를 받지 못하는 어려운 보훈대상자의 가정을 보훈섬김이 등 복지인력이 주 1회 ~ 3회 방문하여 개인별 욕구를 고려한 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국토 수호를 위해 온몸을 아끼지 않았던 유공자분들에게 국가차원에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국민들에게는 나라사랑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그러나, 한정된 국가예산과 제한된 복지사업 인프라로 아직까지는 그 분들이 만족할만한 다양한 노후복지 서비스를 해드리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고, 보다 더 효율적인 노후복지서비스 지원을 위하여 우리 충남서부보훈지청에서는 지역사회의 복지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개개인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일환으로 오는 9. 21(수) 서산시 자원봉사 단체 협의회와 국가유공자의 삶의 질 향상과 노후복지서비스 활성화를 통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 풍토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하였다.

우리지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원과 협조를 해주시기로 하신 한도현 대표님을 비롯한, 서산시 자원봉사단체 협의회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양 기관간 협약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노년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더욱 더 활성화되고 더 많은 기관들이 이러한 뜻 깊은 일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저변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