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 나성일 내과전문의, 속을 뒤흔드는 ‘역류성 식도염’ 바로알기
홍대인 | 기사입력 2016-09-05 16:03:41
[대전=홍대인 기자] 속이 답답하고 목이 따끔따끔하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식도에 염증이 생기는 이유는 대부분 위식도역류질환 때문이다. 위식도역류질환이란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발생하는 여러 증상이나 합병증을 말한다.

대표적 위장질환인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과 예방, 치료에 대해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 나성일 내과전문의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역류성 식도염의 주된 증상은?

전형적인 증상은 속 쓰림과 산 역류이며, 갑작스럽게 또는 점차적으로 신트림을 하거나, 입안으로 신물이 넘어오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고 삼키려고 하면 통증이 있거나, 가슴부위에 타는 듯한 느낌(가슴앓이, 흉통)이 있을 때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할 수 있다. 단 흉통 증상의 경우는 협심증이나 심근 경색 등의 심장 질환과 혼돈되기 싶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그 외에도 마른기침, 잦은 목쉼, 인후두 불편감 등의 비전형적인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만성 기침 환자 중 역류성 식도염을 기침의 원인으로 갖고 있는 환자가 5~7%라고 되어 있으며, 천식과 역류성 식도염을 동시에 갖고 있는 사람에게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를 투여하면 천식 증상도 같이 호전된다는 보고도 있다.

▲역류성 식도염의 위험인자에 대해

역류성 식도염의 위험인자로는 남자, 고령, 흡연, 고지방식이, 비만, 식도열공탈장 등이 있다. 이 가운데서 비만은 역류성 식도염의 주요원인으로 꼽히는데, 국내 연구를 통해서도 체질량지수와 미란성 식도염이 “용량-반응"상계를 보일 정도로 연관성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국내와 일본의 여러 연구에서 비만, 특히 복부비만이 역류성 식도염의 위험인자이며 고지혈증과 고혈압, 복부비만을 포함한 대사증후군이 역류성 식도염과 관련 된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에서 나타나고 있는 식습관과 생활양식의 서구화, 그리고 비만인구 증가가 역류성 식도염의 유병률 증가와 관련이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이다.

▲질환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생활습관

위-식도역류성질환자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생활습관의 변화다. 그렇다면 어떻게 생활습관을 바꿔야 할까? 여기에 대한 답은 다음의 사항을 참고하도록 하자.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을 줄여야 한다. △규칙적인 식사로 과식을 피한다. △식이요법으로는 하부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낮추는 기름진 음식, 술, 담배, 커피, 홍차, 박하, 초콜릿 등을 삼가는 것이 좋고, 단백질 식품을 충분히 섭취한다. 식도점막을 직접 자극하는 음식인 신과일 주스, 토마토, 콜라나 사이다 등 탄산음료도 삼가는 것이 좋다.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며 식사 도중에 물을 마시지 않는다. △변비는 복압을 높여 위산 역류를 일으키므로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자주 섭취한다. △식사 시 반듯하게 앉아서 먹도록 하며 식후에 적어도 2~3시간 동안은 눕지 않는다. △ 취침 전 2시간 이내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은데 특히 24시간 식도 산도 검사 상 야간에 역류가 심한 환자나 식도 연동운동에 장애가 있는 환자는 취침 시 침대의 상체부분을 6~8인치 정도 올린 후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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