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주민참여 ‘내집(상가) 앞 나무 물주기 운동’ 전개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16-08-21 10:20:47
[대전=홍대인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수범)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주민들이 직접 나서는 ‘내집(상가) 앞 나무 물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사람뿐만 아니라 도심 공원녹지 내 나무들도 더위에 지쳐 잎이 말라 들어가고 조기낙엽 현상 등 가뭄피해가 심해지고 있어 지난 7월부터 가로녹지 및 도시공원 등에 식재된 조경수에 물주머니 설치와 급수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제한된 인력과 장비만으로는 효과가 미미했다.
앞으로도 보름이상 비 예보가 없고 수목에 대한 가뭄피해가 심해지고 있어 아침에 한 번씩 내집(상가) 앞 나무에 한바가지 씩 물을 준다면 나무 생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30mm이상 충분한 비가 내리기 전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수십 년만의 폭염으로 많은 시민들이 힘들어하고 있지만 도심의 열섬화를 막고 도시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 나무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갖고 나무 물주기 운동을 실시한다면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이 좀 더 아름답고 쾌적한 지역이 될 수 있을 것이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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