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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이연희기자] 1980년도 이후 정읍시 정우면이 단비를 기원하는 기우제를 지난 11일 장순리 바둑이산에서 지냈다.
정우면 일대에는 지난 7월부터 거의 비가 내리지 않으며 특히 최근 정읍 시내쪽과 인근 면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때에도 정우지역에만 비가 오지 않는 답답한 상태였다.
이에 막막한 마음을 하늘에 전하고자 정우면이장협의회(회장 김관식)와 정우면사무소(면장 권철현)가 주관해 관내 기관단체장, 시의원, 이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돼지머리와 과일 등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차려놓고 정우면민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우제를 올렸다.
권철현 정우면장은 “과거 극심한 가뭄에 바둑이산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모닥불을 피워 올리자 하산하기도 전에 비를 흠뻑 맞았다는 전설이 있듯, 요즘같은 어려운 시기에 전 면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기우제를 지내는 만큼 동화같은 이야기지만 하늘에 정성이 닿아 가뭄을 해결할 수 있는 단비가 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면민들의 폭염과 가뭄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현장에서 발로 뛰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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