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보훈청, 충청의 호국영웅알리기 프로젝트 ‘해병중위 이장원’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16-08-09 18:54:30
[대전=홍대인 기자] 대전지방보훈청(청장 이명현)은 호국정신함양을 위한 ‘충청의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장원 중위는 충남 예산 출신으로 6·25전쟁 중 적 후방교란과 해안봉쇄작전을 수행하는 해군을 엄호한 해병 독립 42중대 소속 황토도(黃土島) 소대장으로 최전선에서 적과 대치했다.
황토도는 아군의 해상 봉쇄선상의 주요 요충지로 북한군은 이 거점을 점령하기 위해 수차례 기습공격을 감행해왔다. 1951년 11월29일, 이장원 소대장은 또 다시 침공한 북한군 제25여단 1개 대대 규모의 병력을 맞아 소총사격을 집중시켜 적의 해안접근을 저지했다.
그러나 수적으로 우세한 북한군과의 치열한 교전에 본대와의 교신 두절, 아군의 지원조차 기대할 수 없게 된 악조건 하에서도 이 소대장은 대원들을 독려하여 적을 격멸하던 중 진내에 떨어진 적탄에 부하 3명과 함께 전사했다.
이장원 소대장은 목숨을 바쳐 황토도를 지킴으로써 해상보급로를 차단하는데 결정적인 전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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