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대전지방보훈청 최영대, 6월은 호국보훈의 달
홍대인 | 기사입력 2016-06-08 16:37:26
대전지방보훈청 인사담당 최영대
[대전=홍대인 기자] 은은한 꽃향기와 푸른 바다물결이 넘실거리는 6월도 어느덧 뜨거운 한낮의 열기와 함께 중반으로 달려가고 있다.

현충일과 6․25가 속해있는 호국보훈의 달에 우리는 경건하고 숙연한 마음으로 나라와 겨레의 안위를 위하여 희생한 수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각종 기념식이 전국 각지에서 경건하게 거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다가오는 11일에는 대전지방보훈청 주관으로 국가유공자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민 호국정신을 함양하여 ‘하나된 국민’의 힘으로 현 안보 위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한 호국보훈 평화통일 퍼레이드가 대전시청 일원에서 국가유공자, 공군 군악대, 의장대, 경찰 국악대 등 2,0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실시될 예정이다.

우리는 이러한 행사를 통하여 나라를 위해 희생과 헌신을 다하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국가유공자께 호국보훈의 달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가져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호국 보훈은 살아있는 사람의 책임과 동시에 우리 모두의 의무이지만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는 호국 보훈이란 단어는 머나먼 이국 나라의 나와 상관없는 동떨어진 옛날 이야기처럼 들리는 듯 하다.

특히 요즘 각종 정치 현안 등 어수선한 시국을 바라보며 필자는 중국 한나라 역사가 사마천의 글귀 한 구절이 떠올랐다.

“사람마다 한번의 죽음은 있다. 그러나 그 죽음이 태산보다 무거울 때도 있고 기러기 털보다 가벼울 때도 있다. 어떠한 죽음이었나 하는데서 그 의미가 다를 뿐이다."

우리는 누구나 대의에 따름이 옳은 줄 알면서도 그 길을 쉽게 택하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조국의 독립과 광복 그리고 6. 25전쟁시 피흘려 사라졌던 무명의 용사들을 잊지 못하고 하나뿐인 최종적 가치인 그 목숨 천수를 버려가며 나라와 겨레를 있게 한 순국선열과 호국의 영령을 이러한 기념행사에서 머리 숙여 추모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유족을 생각하고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것이다.

돌이켜 생각하면 우리의 선조들께서는 숱한 내우외환의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일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분연히 일어나 이를 이겨냄으로써 반만년의 민족사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왔다.

이러한 민족의 정기는 조국광복을 위해서, 국토방위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서, 하나뿐인, 한번뿐인 목숨을 내어놓았던 순국선열과 전몰군경, 그리고 국가의 안전과 발전을 위하여 희생을 서슴지 않으신 분들에 의하여 면면이 이어져 오고 있으며, 이렇듯 진정한 나라사랑의 길은 입으로서가 아니라 이분들이 몸소 보여준 것처럼 행동으로 실천할 때 비로소 도달될 수 있는 것이다.

나라를 위해 공헌과 희생을 하신 국가유공자들의 거룩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청에서는 각종 호국 보훈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호국보훈 퍼레이드와 함께 호국영웅알리기 사업으로 6.25참전유공자명비(6.17, 대전고등학교)를 건립을 비롯해 프로야구와 연계한 국가유공자 시구행사(6.10, 이글스 파크), 국가유공자를 위한 맥키스 오페라 뻔뻔한 클래식(6.8, 19시, 정심화홀), 대일보훈대상식(6.27, 14시, 대전시청 강당) 등 많은 행사가 시행 될 예정이지만 이러한 행사는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있을 때 진정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6월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우리는 이러한 행사에 몸소 참여함으로서 목숨을 내어놓는 크나큰 희생이 아니더라도 나라사랑하는 마음에 대하여 작지만 의미 있는 한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여 본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