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제2회 대전칼국수축제 평가보고회 개최
칼국수에 담긴 서민 애환 등 스토리텔링 덧씌우고 콘텐츠 확대, 문화축제로 발전시켜야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16-06-01 17:50:48
[대전=홍대인 기자]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지난 31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칼국수축제추진위원 및 중구의회 의원 등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대전칼국수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4월 22일부터 사흘간 서대전시민공원에서 개최된 제2회 축제에는 6만여 명이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방문했으며, 1회 축제에 비해 타지역에서 방문한 비율이 5.6%에서 1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를 담당한 단국대학교 이희성 교수는 방문객들의 체류시간은 3~6시간이 60%였고 행사장 접근성과 음식종류의 다양성, 재방문 의사가 높게 나타났으며, 칼국수 컨셉에 부합하는 칼국수 주제관 운영으로 축제의 정체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칼국수에 담긴 서민의 애환과 근현대사를 스토리텔링 할 수 있는 소재를 덧씌우고 각종 체험, 놀이 등 주제성 있는 콘텐츠를 확대해 ‘먹거리 중심’에서 ‘칼국수 문화축제’로 발전해야 할 필요성이 제시되기도 했다.
또한 축제 개최시기 정형화로 주민들이 언제쯤 축제가 열린다는 인식을 갖도록 하고 축제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외식 관련학과 유치, 다양한 가격으로 여러 칼국수를 즐길 수 있는 컵 칼국수 도입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박용갑 청장은 “오늘 평가보고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검토·보완해 나가겠다"며 “칼국수축제가 대전을 대표하는 명품 음식문화 축제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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