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권중돈 교수 저서, ‘복지, 논어를 탐하다’ 2016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
홍대인 | 기사입력 2016-05-23 20:22:47
[대전=홍대인 기자] 동양의 대표 고전인 논어(論語)를 사회복지와 연결시켜 재해석해 출판한 ‘복지, 논어를 탐하다’(저자 : 권중돈 / 목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2016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지금까지 우리의 사회복지제도를 설계하는데 활용된 지식체계는 서구의 것이었으며, 사회복지학 역시 온전히 서구적 관점과 지식으로 채워져 있다. 이처럼 서구의 지식과 제도가 한국의 사회복지를 지배할 수 있었던 것은 동양적 또는 한국적 사회복지 지식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학계의 노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복지 학계의 한계를 인식한 저자는 동양적 사회복지의 철학과 사상적 기반을 <논어>에서부터 찾고자 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논어>의 482개 장구 하나 하나를 오로지 사회복지적 관점에서 그 의미를 재탐색하여 <논어>에 대한 사회복지 주해서(註解書)를 발간하여, 앞으로 동양적 사회복지를 공부하는데 필요한 원재료를 풍요롭게 제공하고자 했다.

이 책은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만남, 동양적 사고와 서양적 관점의 융합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지만, 그 무엇보다도 우리 고유의 사고와 문화에 기반한 독자적 사회복지 제도와 학문을 만들어가는 첫 번째 디딤돌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권 교수는 “앞으로 중국사상은 물론 조선 성리학을 사회복지적 관점에서 재탐색하여, 온전한 한국적 사회복지학의 모습을 찾고 만들어 가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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