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대전지방보훈청 임주영, 호국정신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을!
홍대인 | 기사입력 2016-04-23 18:30:14
대전지방보훈청 송무전문관 임주영
[대전=홍대인 기자] 태평양 깊은 곳 차디찬 바다 속에 살고 있다는 푸른 길잡이 물고기는 눈이 퇴화되어 앞을 볼 수가 없음에도 자신의 몸에서 발하는 푸른빛으로 주위를 밝혀 다른 물고기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고 한다.

위 푸른 길잡이처럼 우리 주변에도 자신의 희생을 마다 않고 국가를 위해 희생 공헌하여 우리에게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해 준 고마운 애국선열 및 국가유공자 분들이 계시다. 일제강점기 나라를 빼앗겼을 때나 6․25전쟁이 일어났을 때에 오직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셨던 그분들이 계셨기에 지금 우리는 평화로운 조국에서 개인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66년 전 6․25전쟁의 폐허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단기간에 눈부신 경제성장은 물론 자유민주주의까지 완벽히 정착시킨 우리 대한민국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게 된 지구상 유일무이의 국가로 성장하였지만 불행히도 아직까지 남과 북으로 갈라져 대립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다.

광복과 동시에 남과 북으로 갈라져 분단 71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전쟁을 겪었던 세대들은 하나 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고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들은 현재의 평화와 번영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잘 알지 못한다.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국가안보에 대한 관심이 수그러들기 시작하여 안보불감증이 사회에 만연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평소 생존에 가장 필요한 물과 공기의 소중함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지내듯이 우리는 삶의 터전인 국가공동체의 중요함과 그 공동체의 존립을 위하여 헌신하셨던 국가유공자들의 희생을 간과하고 살아가는 때가 많다.

그러나 호국보훈과 국가안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데, 호국정신으로 하나 된 튼튼한 국가안보를 바탕으로 경제가 발전하고 대한민국이 선진화될 수 있음은 물론 우리 민족의 소원인 평화 통일도 이루어 낼 수 있는 것이다.

“호국(護國)"이란 나라를 보호하고 지키는 것이고, “보훈(報勳)"이란 공훈에 대한 보답이며 더 나아가 국가보훈이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분들의 공훈을 기리고 보답하는 국가와 국민의 의무라 할 것인바, 이러한 호국보훈 정신은 우리 역사 속에 면면히 이어져 내려와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국가위난 시 국민들의 역량을 결집시키고 국가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쳐 싸울 수 있는 힘과 용기의 원천이 되어 왔다.

과거가 없이 현재와 미래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우리는 과거를 돌아보고 이에 대한 끊임없는 반성과 통찰을 통해 현재를 가다듬어야 비로소 보다 빛나는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국민들이 애국선열과 국가유공자의 희생으로 지켜온 대한민국의 지난 역사와 현재의 안보현실을 올바르게 인식하여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국가보훈처에서도 지난 2011년 나라사랑교육 전담부서 신설 이후 지금까지 국민들의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나라사랑교육에 지속적으로 힘써 왔다.

이러한 노력에 발맞추어 이제 우리도 대한민국의 주인이자 구성원으로서 각자의 위치에서 국가와 호국안보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언제나 한결같은 보훈의 마음으로 푸른 길잡이 물고기처럼 자신을 희생해 우리의 미래를 밝혀준 국가유공자들의 희생 공헌에 감사하고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호국정신 함양으로 튼튼한 국가안보를 뒷받침함으로서 국민화합을 통한 평화통일을 이루어 내어 하나 된 대한민국으로 힘차게 도약할 것을 다짐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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