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과 권태정, 잊지 말아야 할 호국 영웅
홍대인 | 기사입력 2016-04-20 21:39:47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과 권태정
[대전=홍대인 기자] "현재 우리나라는 북한과 어떤 상황인가?"라는 질문을 하면 '분단국가'라고 답변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분단국가'보다 정확한 표현은 '휴전 상태'이다. 말 그대로 '종전(終戰)'된 것이 결코 아니라 '잠시 전투를 멈추고 있을' 뿐이다.

1953년 7월 27일 휴전 협정 후 63년 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엄연한 전시 상황 인 것이다.

이제는 퇴색되어 가고 있는 ‘6·25전쟁’의 의미를 잊지 않기 위해서 UN참전국의 추모비 설립 및 그 가족들의 한국 방문 등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고 그 일환으로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를 진행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6.25전쟁 중 사망한 군인 중 우리에게 귀감이 되는 전사자를 지역별로 우리 고장 출신 전투영웅 추모시설을 설치하고 학교별로 선배, 전사자, 학도병 명비를 설치하며 공공기관 등에 호국영웅 명칭을 부여하는 사업이다.

매월 선정 된 인물은 공공기관에 포스터 등으로 홍보 되고 있으며, 지역별로 흉상 설립 등도 진행 하고 있다.

사업 기간이 짧다 보니, 대부분의 국민들이 이 사업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

‘영웅’이라면 외국 영화에 나오는 슈퍼히어로와 같이 엄청난 힘과 능력자들로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의 영웅은 비록 보잘 것 없는 한 사람의 인간이지만, 자신의 희생을 통해 다른 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 주는 사람이다.

‘영웅은 필요없다’를 쓴 미국 육군 대장 故 노먼 슈워츠코프 장군(걸프전쟁 영웅)은 “영웅이 병사들을 싸우게 하는 게 아니다. 싸운 병사 1명 1명이 영웅이 된다."라고 말했다.

현재 선정 되어 알려 지고 계신 ‘호국영웅’ 들은 그 때 당시의 나이를 보면 주변에서 보고 있는 삼촌, 형, 오빠와 같은 분들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분들이고, 그 상황에서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다 보니 우리의 무관심이 커지는 것 같다.

『역사에는 가정(假定)이 없다』고 하지만, 만약 ‘6·25전쟁’에서 전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 존립이 가능 했을까?

북한의 핵무장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긴장감이 고조 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보다 굳건한 안보관과 애국심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이처럼 중대한 안보상황 속에서 2015년부터 시작한 ‘호국 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는 선정 된 분의 칭호만을 알리기 위한 행사가 아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전시 체제’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희생 된 내 고장의 ‘호국 영웅’을 기리며, 그들의 업적과 희생을 다시 한번 상기 할 필요가 있다.

현재의 나를 위해 희생한 ‘호국 영웅’에 대한 감사 및 희생정신을 이어 받아 보다 나은 미래와 평화를 위해 확고한 안보관과 애국심을 수립하여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나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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