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원, 천안병(예정) 새누리당 예비후보, 선거구획정 합의에 대한 의견 밝혀…
“지역구 조정, 게리맨더링의 우를 범해서는 안돼…”
최영진 | 기사입력 2016-02-24 11:19:06
[천안=최영진기자] 제 20대 국회의원선거의 선거구획정이 합의되고 구체적인 지역구 조정만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이정원 천안병(예정) 예비후보는 천안시청 브리핑실에 찾아 천안 지역구 조정 과정에서의 게리맨더링을 경계한다고 밝혔다.

이정원 예비후보는 “선거 50일을 남겨두고서야 선거구획정이 합의되었으나 아직 구체적인 지역구는 조정되지 않았다. 지역구 조정은 예비후보들에게도 민감하고 중요한 문제지만, 자신의 선거구가 어디인지, 지역구에 출마하는 후보가 누구이고, 공약은 무엇인지 미리 따져봐야 하는 유권자들에게는 더욱 큰 문제이다"라고 말하며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거권을 확보하고 가치를 떨어트리지 않으려면 기존에 천안시민들이 뜻을 모아 제출한 선거구획정안을 받아들여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지역구 조정은 기존 국회의원들의 정치적 잣대로 이루어져 특정정당 특정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선거구가 정해지는 게리맨더링의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며, “천안은 지난 19대 총선에서도 쌍용2동이 게리맨더링의 희생양이 되어 천안병선거구가 증설되지 않고, 대혼란을 초래한 바 있기에 더더욱 선거구 조정에 객관적 지표가 반영되고 많은 시민들의 이해가 충족되는 보편타당함을 보여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존 선거구획정안에 따르면 천안갑선거구인 청룡동을 천안병으로, 천안을선거구인 성정1동, 성정2동을 천안갑으로, 천안병선거구인 백석동을 천안을로 옮긴다는 게리맨더링식 지역구 조정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그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 이는 현역 의원들이 자신의 유리한 국면만을 놓고 잣대를 들이대는 일이기에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문제다"고 강하게 일축했다.

이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이번만큼은 명분과 조건이 충분하다. 선거구 증설이 획정된 만큼, 지역구 조정은 지역적 특성과 공동의 발전을 모색키 위한 시민들의 명확한 방향과 의지 뿐 아니라 힘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지혜로운 결정이기를 바란다. 시민들과 함께 지역구 조정 문제에 대해 예의 주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천안병선거구 최초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만큼,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여 반영한 정책 공약을 충분히 검토 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천안시민 20,578명의 서명부를 받아 작년 10월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전달한 선거구획정안은 작년 9월 천안 국회의원 선거구의 증설을 위해 정병웅 천안아산경실련 대표 등 200여명의 시민과 40여개의 기관‧단체가 이루어져 출범한 범시민협의체에 의해 지자체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만들어졌다.

해당 선거구획정안에 따르면 천안갑(목천읍, 북면, 성남면, 수신면, 병천면, 동면, 봉명동, 일봉동, 신안동, 문성동, 중앙동, 원성1동, 원성2동, 청룡동), 천안을(성환읍, 직산읍, 입장면, 성거읍, 부성1동, 부성2동, 성정1동, 성정2동), 천안병(풍세면, 광덕면, 쌍용1동, 쌍용2동, 쌍용3동, 신방동, 불당동, 백석동)으로 선거구를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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