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대전지방보훈청 단체팀장 김현주, “국가보훈의 기본 이념,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홍대인 | 기사입력 2015-12-29 20:16:28
대전지방보훈청 단체팀장 김현주
[대전=홍대인 기자] 국가보훈기본법 제2조는 「대한민국의 오늘은 국가를 위하여 희생하거나 공헌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으로 이룩된 것이므로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이 그 정신을 기억하고 선양하며, 이를 정신적 토대로 삼아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국가보훈의 기본이념으로 한다.」라며 국가보훈의 기본이념을 정의하고 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공헌한 수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 위에 건설되었다. 그러나 지금 세계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적 목표는 뚜렷하나 국내외적 현실은 그 목표달성을 어렵게 하고 있다. 국제적인 환경을 보면 탈이데올로기 시대로 접어들면서 세계 각국은 그 동안의 이념대결을 떠나 자국의 이익을 위해 끝없는 경쟁을 하고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전쟁도 불사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유무역과 시장경제 원칙이 보편화된 국제사회에서 이미 적과 동지를 구별할 수 없게 된 지는 오래이다. 이렇게 냉엄한 국제적 환경 속에서 우리의 국가발전을 이룩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국내 상황은 더 어렵기만 하다. 우리 사회전반에는 그 동안의 올바른 가치관을 동반하지 않은 압축 성장 과정에서 초래된 부정적 현상들로 지역・세대・계층・이념간 불신과 갈등이 표출되고 집단이기주의가 만연하는 등 공동체 기반이 취약하여 국가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 대두된 북한의 핵문제는 국가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높은 안보의식과 애국심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적 혼란과 어려움을 극복해서 우리가 지향하는 국가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전한 국민정신을 바탕으로 한 국민통합이 긴요하다. 따라서 국민통합을 이루어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고 국가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분연히 일어섰던 우리의 민족혼・민족정기가 되살아나야 하며 우리 사회에 국가보훈의 기본 이념이 널리 확산되어야 하는 당위성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2015년 을미년이 지나가고 있다. 금년은 일제로부터 나라를 되찾은 지 70년, 그러나 그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남북으로 분단된 지 70년이 되었고, 또한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의 포성이 멈춘 지 65년이 되는 해이다. 올해가 다 가기 전에 우리는 국가보훈의 기본 이념을 되새겨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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