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준 예천군수 新 年 辭
채석일 | 기사입력 2015-12-29 12:29:25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600여 동료 공직자 여러분!

웅도 경북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병신년 새해의 희망찬 아침이 밝았습니다.

원숭이해를 맞은 올 한해는, 군민들의 지혜가 넘쳐나는 가운데, 어떠한 어려움도 순탄하게 풀리는 그런 한 해가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더불어 새해에는, 경북도 전체가 희망이 넘쳐나는 가운데, 전국 최고의 광역단체로 거듭나기를 소망합니다.

돌이켜 보면 을미년 한해는 메르스 사태와 극심한 가뭄, 글로벌 경제위기와 한․중FTA 타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북의 새 도읍지로서 착실히 기반을 다진 의미 있는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먼저, 도청 이전에 발 맞추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이 준공되어, 순조롭게 분양되고 있습니다.

또한, 도청 신도시 주민들의 예천읍 시가지 유입을 위한 직통 도로변 활성화 용역을 완료하였고, 한천 고향의 강 사업과 삼강문화단지 조성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신도시 주변도시로서의 면모를 충실히 갖추어가고 있습니다.

행정 내부적으로는 농업군의 자존심을 살려 5년 연속 농정대상을 수상하였고 지방재정 조기집행의 전국 최우수와 제안공모 경북 최우수 등 많은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예천군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모두 군민과 공직자의 노력 덕분으로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금년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한 한 해입니다.

도청 이전이 결정 된지 8년만인 금년 3월이면, 경북 도정이 새천년 희망의 땅 웅비 예천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러한 기회와 도전의 상황 속에서 신도청시대가 우리 군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발 앞선 준비와 각고의 노력을 말씀드리면서 금년도 군정 방향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도시기반을 확충하고 신도시와 연계를 강화하여 도청 유치의 시너지를 높혀 나가겠습니다.

신도시와 예천읍 주민 간 소통의 장이 될 직통도로 준공과 더불어 예천읍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거점별 개발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예천읍 시가지는 맛고을 문화의 거리와 상설시장을 기반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남본리 일원에는 특화거리 조성 등, 남산 도시공원 정비사업과 한천문화 명소화사업을 추진하며 왕신리와 종산리 일대는 농촌체험농장으로 그리고, 호명면 일원은 관광단지 조성을 장․단기사업으로 추진함으로써 신도시 주민들이 예천 읍내까지 유인되고 나아가 원도심 경제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생각입니다.

또한, 신도청 배후 도시로서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예천군 관리계획 재정비사업을 완료하고 군민들의 기대 속에 추진되고 있는 군청사 신축사업도 미래를 내다보며 군민의 문화생활 공간으로서 충실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건설하겠습니다.

둘째, 신도청 소재지의 기능 강화를 위해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고 인구 유입을 촉진토록 하겠습니다.

우량 기업의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25년 만에 제2농공단지가 준공되어 분양 중에 있습니다.

새롭게 조직된 투자유치팀을 최대한 가동하여 훌륭한 기업들이 많이 입주되고 물류와 사람이 모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취․정수장 통폐합 작업을 계획대로추진하여 향후 공단조성과 기업유치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곤충산업 분야입니다.

아직은 가시적인 성과가 다소 부족하지만 적기에 시작한 곤충분야의 경쟁력 향상은 무척 중요합니다.

따라서, 성공적인 곤충엑스포 개최에 최선을 다하면서자체 개발한 장원 벌의 기반 확대와 더불어 실용화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곤충음식분야를 선점하여 군민 소득으로 이어가고자 합니다.

또한, 새롭게 각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양궁과 육상의 전지훈련장 조성사업에도 노력을 배가하여, 스포츠 마케팅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백두대간과 낙동강을 주축으로 품격 높은 문화관광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5년간의 공사 끝에 준공된 국립산림치유원에 산림치유문화센터를 추가 조성하여 곤충생태원과 사과 테마파크와 연계한 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회룡포․삼강지구와 더불어 우리군 관광의 양대 축을 형성하겠습니다.

또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태실복원사업과 충효테마공원의 박물관 등록을 완료하여 훗날 우리군의 소중한 문화자산이 될 수 있도록 추진에 전념 하겠습니다.

넷째, 친환경농업의 토대 위에 유통을 활성화하고, 근교 농업과 소득 작목을 육성하며 6차산업의 기반을 다져나가겠습니다.

농정대상 예천군의 위상에 걸맞는 농업 군을 만들기 위해대외적으로는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대내적으로는 지역 농민들의 소득 향상에 진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확고한 믿음으로 농민들과의 만남을 일상화하면서 토마토, 참외, 풋고추 등 도시 근교농업과 사과를 중심으로한 과수산업을 육성하고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된 지역 농․특산물의 유통을 활성화하며 농산물 수출 촉진에도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각종지원을 강화하고, 과수생산 기반시설을 현대화하며 금년에 처음으로 운영되고 있는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를 활성화시켜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토록 하겠습니다.

이밖에도 6차 산업의 기반 조성 예천 참우의 명품화, 산림자원 보호 육성 등 지역산업의 근간인 농․축산․임업의 기반 강화와 경쟁력 강화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지보면과 예천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용궁면, 풍양면의 소재지 정비사업, 그리고 국사골권역 농촌마을종합 개발사업 등 지역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군민이 행복해 하는 복지예천 구현에 매진하겠습니다.

먼저,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급여제도 시행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면서 급속히 늘어나는 고령자들의 복지를 위해 독거노인 공동거주의 집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일하는 가운데 보람과 삶의 의미를 더할 수 있도록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도 그 분야와 영역을 넓혀 나가는 동시에 3대가 어울려 호흡을 함께 하면서 진정한 행복의 장을 연출하는 할매․할배의 날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4,700여 명에 달하는 장애인들의 복지 향상과 340여 가구에 달하는 다문화가정들이 행복하고 편안하게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챙겨 나갈 생각입니다.

여섯째, 신도시 주민들과 원주민을 아우르는 폭넓은 군정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1,300년 예천역사 이래 처음으로 금년부터 우리 군에서도 도시행정이 시작됩니다.

소통과 화합의 군정 수행을 위하여 군수실의 문턱을 더욱 낮추고 군정에 대한 공유의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행정 자료들을 공유해 나가겠습니다.

도청 이전이 우리 군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그 첫 번째가 인구 유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신도시 입주자들은 소중한 예천 군민의 일원입니다.

5만 군민이 이들을 친 형제처럼 생각하고 진심으로 대할 때 진정한 예천 군민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저부터 신도시를 자주 찾아 이 분들이 정착하는데 불편함이 덜하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또한, 제안제도 최우수 군이라는 훌륭한 조직원들의 창조성을 진작시켜 조직의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정체성 강화입니다.

도청과 교육청의 이전이 완료되고 유관 기관들의 입주가 이어지면 우리군의 정체성은 더욱 소중해 질 것입니다.

충효의 고장으로 자리 매김한 우리 군의 정체성 강화를 위해 ‘지역 정체성 확립 및 선양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여 충효의 고장 이미지를 한층 더 높혀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예천 역사에서 전환점이 될 금년은 저를 포함한 군민 모두에게 기회와 과제를 함께 부여한 역사적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모두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힘차게 나아 갑시다!!

병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6년 1월 4일

예 천 군 수 이 현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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