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1일자에 따르면 고소를 낼수 밖에 없는 사연을 소개했다.
30대 늦깎이 대학생이 왕따를 당했다며 같은 대학 학생을 상대로 고소장을 냈다.
경기도 소재 한 대학 1학년에 재학 중인 A(여·30)씨는 지난 18일 "'나이 많이 먹고 대학은 왜 왔느냐'는 등 모욕감을 주는 말로 왕따를 당했다"며 과후배 B(여·20)씨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입학 직후부터 아홉 살가량 어린 학과 동기들에게 '(A씨가) 우리 학과 욕을 하고 다닌다', '언니 때문에 학과 이미지가 안 좋아진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했다. 이 학과의 전통은 선배들에게 4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것이지만, 후배들은 A씨에겐 인사를 하지 않았다.
결국 A씨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지난번에도 교내 다른 학생이 '왕따 놀이에 지쳤다'는 편지를 남기고 자퇴한 일이 있었다"며 "왕따는 범죄고, 한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위험한 행위라는 점을 알려 더는 이로 인한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고소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