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김 시장은 대형병원을 방문하여 마스크, 방진복, 고글을 착용하고 선별 진료소를 점검하였다. 또한 고열환자와 일반 환자의 진료 동선이 분리되었는지 진료현장을 체크하고 메르스와 관련해 병원장들과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발열 또는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는 분은 신속히 선별진료소에서 검진 받도록 하고, 시민들이 메르스에 대해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메르스 예방을 위해 환자의 대기실을 경환자와 중환자 대기실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과 1차 접촉선상에 있는 의료진 감염 예방을 위해 전화문진실을 운영하고 있는 세종병원을 점검하였다. 세종병원 관계자가 마스크가 부족하여 어려움이 있다고 건의하자, 이에 김 시장은 현장에서 즉시 원미보건소에 마스크 지원을 지시했다.
한편 이상봉 부천메디홀스의원(송내동 소재) 이사장은 “병원 공개로 확진환자가 경유한 동명의 의원이라는 이유로 내원객이 절반 이상으로 줄었다”며 “시에서 확진환자가 경유한 의원이 아니라고 홍보해 줄 것”을 건의했다.
대형병원 방문에 이어 김 시장은 전통시장인 역곡남부시장을 방문하여 메르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민생현장을 점검했다. 김 시장은 상가를 일일이 방문하고, 상인들에게 시장 방역 활동 상황과 매출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상인들은 “부천시의 메르스 확진환자 발표 당일은 매출이 뚝 떨어졌으나, 메르스 예방과 청결한 환경을 위해 일일 방역을 실시한 결과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이전 상태로 회복되었다”며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즉석 경품 복권 추첨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에 김 시장은 “즉석 경품 추첨과 같이 손님 확보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발해 전화위복의 기회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천시에서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다니엘 종합병원, ▴세종병원 등 4개 대형병원에 외부진료소를 설치하여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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