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메르스 확진환자 첫 발생
부천시 “대응체계 강화… 모든 행정력 총동원”
김응택 | 기사입력 2015-06-08 13:53:32

[부천=김응택기자]

김만수 부천시장은 7일 오후 1시 브리핑을 통해, 1차 양성 판정 환자가 중앙질병관리본부로부터 7일 오전 7시경 55번째 확진환자로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환자 이동경로 상에 있었던, 확진환자의 부친(5월 28일 사망)이 진료를 받은 부천로하스 요양병원 접촉자 5명의 가검물을 채취하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6월 7일 오전 2시 음성판정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6월 6일 18시 40분 확진환자 가족 2명(어머니, 남동생)도 음성판정을 받았다.

확진환자 이동경로에 따른 접촉자 모니터링 결과 접촉자는 300여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으며, 로하스 요양병원 140명, 메디홀스병원 65명, 부천성모병원 장례식장 70명, 부천성모병원 이동진료소 4명으로 이분들 중 통화한 인원이 103명이다. 그 외 접촉자들에게도 연락처 추가 파악 및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확진환자가 5월 31일 방문한 온누리보석사우나의 경우 종사자 및 이용 손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출입구 및 내부 소독을 실시했다.

현재 시는 메르스 의심 시민 신고 처리를 위해 접촉자 가검물 채취 전담 공무원 30명을 배치하였다. 또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부천시 3개 보건소를 비롯한 외부 진료소 설치를 부천성모병원, 순천향병원, 세종병원 등 3개 대형병원에서 운영 중이다.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감염예방 활동으로 ▲부천시 전역에 대한 방역 활동 강화 ▲민간 방역단이 참여하는 부천시 전역에 대한 연막 소독 실시(시민 방재단, 새마을 방역단 등)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 실내 소독 실시 ▲거주자 주변 환가소독 실시 ▲1차 접촉자에서 2차 접촉자까지 확대해서 전화 모니터링을 종전 2회에서 4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부천시는 첫 번째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만큼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 먼저, 비상대책본부 운영을 강화하겠다. 비상대책본부를 격상하여 본부장을 부천시장으로 하고, 1일 2회 이상 점검회의를 개최하며,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소한 메르스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놓치지 않고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공개 가능한 정보는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의 불안을 덜어드리고,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서 시에서는 모든 정보를 신속하게 시민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부천 교육청에 따르면 부천의 초중고 18개교(고7, 중5, 초6), 특수학교 1개교, 각종학교(평생교육시설 1개교), 유치원 123개소(공립 46, 사립 76), 부천시 어린이집 전체 628개소는 6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휴업 및 휴원 조치했다.

한편 김만수 부천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다중이용시설의 출입을 자제하시고, 마스크 착용 등의 개인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 메르스 확산 방지에 동참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확진환자의 이동경로를 방문했는지 확인하고, 접촉하신 경우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인근 대형병원과 보건소에서 진료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시민 여러분의 신속한 신고와 진료가 메르스 방역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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