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위험유해물질 유출사고 합동훈련 실시
‘운항부주의에 의한 부두충돌 가상’민․관․군 실제적 훈련
백두산 | 기사입력 2014-06-30 09:24:19

[포항타임뉴스] 포항해양경찰서(총경 구자영)은 포항해역의 위험․유해물질(HNS) 해상물동량이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고, 최근 발생한 포항관내 액상핏치 누출사고와 울산 자일렌 유출사고 등으로 위험․유해물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민․관․군 합동으로 실제와 같은 위험․유해물질(HNS) 유출 대비 사고대응 훈련을 6. 26(목) 오후 2시부터 실시했다.

(사진제공=포항해경).
(사진제공=포항해경).

이날 훈련은 송도부두에 입항 중이던 케미칼운반선이 운항부주의로 부두와 충돌, 벤젠 약 10톤 유출을 가상하였으며, 유출물질인 벤젠은 화재발생 가능성이 매우 크고 급성독성과 특유의 악취 발생으로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이 예상되므로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해병대 화생방지원대, 남․북부소방서, 남부보건소 등 15개 기관․업체 인원 100여명, 선박 7척, 차량 6대 및 화학보호복, 제독설비, 가스탐지기 등 다수의 장비가 동원되었다.

벤젠의 과학적 시뮬레이션을 통해 산출한 결과를 바탕으로 해상에서는 해경,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오일펜스 전장 등 방제작업을 실시하였고, 육상에서는 소방서와 합동으로 인명구조, 화재진압을, 해병대 1사단에서 오염지역 탐지와 인체․장비 제독을 실시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금번 위험․유해물질 유출사고 합동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간 대응방안 및 협력․지원체제를 확립하고, 앞으로도 해상방제 책임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이와 같은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사진제공=포항해경).
(사진제공=포항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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