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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타임뉴스] 담양군은 관음사에서 석도광 주지스님을 비롯해 신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나눔 방생 대법회’를 개최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성금 기탁은 관음사 신도회에서 물고기를 놓아 주는 방생 행사를 간소화하는 대신 저소득 가정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 방생'으로 하자는 뜻이 모아져 이뤄진 것이다.
방생은 살생과 반대의 개념으로 다른 사람들이 잡은 물고기, 새, 짐승을 사서 산이나 못에 놓아 살려줌으로써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것이며, 관음사는 매년 음력 5월 8일에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2012년부터는 방생대법회를 갖고 행사에 드는 비용을 줄여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힘들어 하는 이웃을 위해 1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해 지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
도광 주지스님은 “최근 외래 물고기 방생에 따른 생태계 파괴를 막고 강물 오염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간방생을 실시했으며, 신도들의 뜻에 따라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데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기탁 받은 성금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기탁자의 뜻을 실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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