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예천군수 예비후보 오창근, 김학동 합동 기자회견
이현준 예천군수 새누리당 공천신청 철회 촉구..
조진섭 | 기사입력 2014-04-09 19:17:33

[예천타임뉴스] 다가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예천군수 출마를 위해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한 오창근, 김학동예비후보가 9일 오전11시 새누리당 이한성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이현준 예천군수의 공천신청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이날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예천군수 후보 공천을 신청한 현 이현준 군수는 아래와 같이 범죄연루 의혹이 짙고, 군민들의 엄청난 재산 피해에 대한 무책임성이 군민의 지탄을 받고 있는바 새누리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 적격심 사기준을 엄정하게 적용할 것을 촉구합니다.

1. 불법 정치자금수수 및 추가 범죄 의혹이 있는 이현준은 즉각 새누리당 공천신청을 철회하라!

2. 예천군청 공무원 수십억 원 사기사건 에대해 이현준 군수는 책임지고 당장 사퇴하라!

- 이현준 예천군수의 불법정치자슴 수수 사건의 개요

이현준 예천군수는 지난 2010. 6. 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이 결정된 후 선거 당시 건자재업자 대표인 金씨로부터 1.000만원의 금품을 받았고, 당선 후 보상이 없자 불만을 품은 金씨는 뇌물제공사실을수사기관에 제보하여 수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이현준 군수는 정치자금법위반으로 벌금80만원 추징금 1.000만원의 형이 대법원에서확정된 바 있습니다.

- 추가 범죄 의혹

1) 경찰, 검찰의 수사과정에서 일관되게 ‘뇌물제공’ 을 시인했던 金씨가 상주지원의 공판기일에 “돈를 준 것은 사실이지만 대가성은 없었다” 고 진술을 번복함으로써 ‘뇌물수수’ 가 아닌 ‘정치자금법위반’으로2011.10.24. 1심 판결 선고가 있었습니다.

그 진술번복의 과정에 이현준 군수의 최측근인 건설업자 李씨가 구체적으로 개입한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李씨가 金씨가 운영하는 건자재 회사를 시가의 몇 배에 이르는 수십억 원의 금액으로 매입, 金씨에게 거액의 차액을 제공하여 1심판결 직후인 지난 2011년 12월 16일자로 위 건자재 회사의 대표자 명의가 金씨에서 李씨 및 그의 가족으로 변경된 사실이 확인 되었습니다.

건설업자 李씨는 건자재회사 인수 후유증으로 말미암아 회사재정이 점점 더 어려워지게 되었고 결국 2013년 후반기에 부도에 이르게되었는데, 부도가 나기 전 李씨는 예천군청에서 발주하는 대형 공사중 대부분 (약 234억 원가량) 을 하도급 받은 바 있고, 이현준 군수는자신의 엄청난 재산을 매각하면서까지 李씨의 회사인 국토개발이 부도나는 것을 막아주기 위해 노력을 기울렸고, 심지어는 李씨의 금전차용을 알선하고 보증을 서주기까지 했습니다.



최근에 이현준 군수는 이씨를 위해 자신이 보증을 서준 보증채무로 인해 재산에 대한 압류처분을받고,소송에 연루되어 있습니다



* 이씨가 하도급 받은 예천군청 발주 약 234억 원 공사 목록

-예천읍 상동 가축분뇨 처리장 공사 (약 45억원)

-예천읍 청복동 쓰레기 순환매립장 (약 55억원)

-예천군 감천면 수용지구 수표수 보강 공사 (약 24억원)

-예천군 용궁면-문경시 영순면간 도로공사 (약30억원)

-예천군 감천면 상수도 공사 (약 40억원)



* 이현준 군수의 최근 드러난 재산변경 실태

-2013년 6월 10일 예천읍 대심리 68-10번지 매각

-2013년 9월 10일 예천읍 대심리 67-7그랜드 모텔 담보설정(9억원)

-2013년 11월 5일 예천읍 대심리 67-7 그랜드 모텔 매각

-2014년 1월 2일 예천읍 대심리 64-2 가압류 결정 (2억 원/ 민사 소송 진행 중)



현재 수배중인 李씨가 체포된다면 확인이 되겠지만 李씨가 김씨의 법정 진술번복을 위해 金씨의 회사를 매입했다는 의혹이 짙은데 이는 위증교사의 중대한 범죄에 해당되고, 李씨가 하도급 받은 수많은 공사는 불법 하도급 의혹이 짙습니다.

이러한 범죄 의혹에 이현준 군수 역시 무관하지 않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이현준 군수는 李씨의 부도를 막기 위해 자신의 엄청난 금액의 재산을 처분했고, 주민들로부터 채무에 시달리고 있다면 정상적인 단체장의 임무를 수행하기 어렵고, 만일 당선된다면 부정 비리로 얼룩질것이 분명하기에 이현준 군수는 새누리당 군수후보 공천신청을 철회해야 마땅합니다.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난 ‘예천군청 공무원 권모의 46억원 사기사건’에대해 이현준 군수는 책임을 지고 당장 사퇴해야 마땅합니다!

예천 군청 7급 공무원 권모씨가 동료 공무원 및 주민을 상대로 ‘저렴한 가격에 군유지를 불하 한다’고 속여 수백억 원의 금전적 피해를 입힌 불명예스러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주민과 공무원 대부분이 쉬쉬하였지만 2013년 감사원 감사 자료에 나타난 금액만으로 46억 원에이른다고 합니다.

피해자들의 행정소송으로 2014년 2월 상주지원 1심에서 ‘예천군청의50% 변제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예천군청 총무과에서는 이현준 군수의 선거에 지장을 초래할 것을 우려한 탓인지 “예천군청 책임 없음”이라는 내용의 문자를 전 군민들에게 발송해 군민들을 호도하려는 의도는 무책임의 극치입니다.

더구나 이현준 군수는 사건 발생 당시부터 지금까지 한마디의 사과도없고, 일개 공무원의 사기극으로 폄하하여 주장하고 있습니다.

선량한피해자들의 엄청난 금액의 피해로 가정 파탄이 이어지고 있는데 단체장으로서 너무나도 무책임한 모습에 군민들은 경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 외에도 이른바 ‘막말파동’(경도일보 보도), ‘인권침해’ 등으로 군민들의 소중한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사례들은 단체장으로서의 명백한 직권남용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이현준 군수의 군수사퇴와 함께 새누리당 공천 신청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김학동, 오창근 두후보는 합동기자회견에서 밝힌 이현준 군수의 공천신청 철회가 새누리당 경북도당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새누리당을 탈당하거나 공천신청 철회, 무소속 출마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현재까지는 어떠한 것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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