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수 후보와 안민석 국회의원은 X신 발언 사과하라 장애인단체 성명서 발표
장애인단체 P모 회장
심준보 | 기사입력 2014-05-01 15:59:05
[오산=심준보 기자]오산시 '곰두리 봉사회'가 5월 1일 장인수 오산시의원(오산시 나선거구) 예비후보와 안민석 오산시 국회의원을 향해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곰두리 봉사회는 전국적으로 10만여명의 회원이 속한 장애인 단체이기도 하다.
                                                     ▲ 사진: 장인수 예비후보와 안민석 국회의원


장인수 예비후보는 2013년 4월, SNS 카카오스토리에서 "최형 적당히 하셔... 병신도 갑을병정이 있다고 하는데"라는 발언을 하여 장애인과 오산시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관련 기사 보기]

오산시 장애인 단체 P모 회장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안민석 오산시 국회의원이 시의원에게 병신이라는 발언을 했는데, 그 시의원도 6급 장애인이다. 또한 장애인을 겨냥한 말이 아니라 하더라도 좋은 표현도 많은데, 정치를 한다는 사람이 이런 발언을 하면 되겠느냐"라고 말했다.



             ▲ 2013년 3월 17일에 방영된 MBC 시사매거진 2580 <우리는 머슴입니다> 편 VOD 화면캡처

한편, P모 회장은 5월 1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민원을 넣은 상태며, "장인수 예비후보와 안민석 국회의원이 사과 성명을 발표하지 않는다면, 전국 단위로 집회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우리 오산시 등록 장애인 7,700명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오산시 나선거구 출마자인 장인수의 장애인 폄하 발언에 대하여 극히 분노하며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발표한다.



1. 장인수는 오산시 나선거구에 시의원후보로 예비후보등록하고 공천심사중인 자로서 2013년 4월 13일자 SNS카카오스토리에서 장인수가 “최형, 적당히 하셔 병신도 갑 을 병 정이 있다고 하는데 당신은 진정 갑이야”라고 장애인 폄하발언이 모인터넷 뉴스보도 에 전국네트워크로 전파됨으로 전국장애인의 분노를 사고 있으므로 이를 해명하고 사과하라



2. 장인수는 3선이나 뽑아준 안민석국회의원 홍보담당 보좌관출신으로서 시의원후보를 즉각 사퇴하라



3. 새정치민주연합은 장애인복지법 제8조의 장애인 폄하발언의 불법조항 및 처벌 규정에 의거 장인수를 공천에서 배제하고 정당에서 출당 시켜라



4. 상기 요구에 대하여 즉각 조치하지 않을 시에는 우리 장애인은 어떠한 법적투쟁과 단체행동도 불사할 것임을 천명한다



2014. 5. 1
오산시 곰두리 봉사회 일동
오산시장애인 육상연맹 회원일동




장애인복지법 제8조에 2항에는 '누구든지 장애인을 비하·모욕하거나 장애인을 이용하여 부당한 영리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되며, 장애인의 장애를 이해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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