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2024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피해·가해・목격 응답률 모두 전국 대비 낮은 수치 보여
홍대인 | 기사입력 2024-09-26 22:53:57
[세종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26일,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실시한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4주간 세종 지역 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세종시에서는 총 46,103명이 대상이었으며, 이 중 42,622명(92.4%)이 응답해 전국 평균 참여율인 81.7%를 크게 웃돌았다.

세종 지역 학생들의 학교폭력 관련 응답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학교폭력 피해 경험 응답률은 2.0%로, 이는 전국 평균인 2.1%보다 0.1%포인트 낮았다.

전체 가해응답률은 0.8%로 전국 가해응답률 1.0% 대비 0.2%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목격응답률은 4.3%로 전국 목격응답률 5.0% 대비 0.7%포인트 낮았다.

세종 지역의 응답률이 전국 평균 대비 낮은 것은 폭력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여전히 피해 학생들의 고통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이번 조사에서 학교폭력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피해 응답자의 39.2%가 언어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그 뒤를 이어 집단 따돌림(16.4%), 신체폭력(1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전히 언어를 통한 폭력이 학교폭력의 중심에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 지역의 학교폭력 피해율과 가해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피해 학생에 대한 즉각적인 심리 지원과 보호 대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가해 학생에 대해서는 적절한 교육적 개입과 교정 프로그램을 통해 재발을 방지하고, 피해자와 가해자가 모두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 확대, 사이버폭력 대처 프로그램 도입, 학생 및 학부모 대상 상담 지원 강화 등의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특

아울러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을 위한 심리 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학교폭력 신고 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피해 상황에 대한 신속하고 투명한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1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9조에 따라 17개 시·도교육감이 주체가 되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위탁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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