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월영야행, 여름밤 달빛 아래 많은 이들에게 즐거운 볼거리 제공 하고 마무리
전통등간, LED 하회선유줄불놀이, 하회탈 MBTI 조명거리, 월영야행 마스코트 월영이, 대형달 등 관광객 사라잡아
김희열 | 기사입력 2024-08-05 23:58:17

[안동타임뉴스] 김희열기자 = 2024년 안동 문화유산 야행(이하 월영야행)이 큰 호응 속에서 막을 내렸다.

월영야행 폭염속에서도 여름밤을 빛낸 다채로운 문화향연 펼쳐져 (사진:안동시)
폭염 속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10일간 20여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월영교를 다녀갔다.

이번 월영야행은 안동의 유·무형 문화유산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여름밤 달빛 아래 많은 이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월영교의 전통등간과 관풍정 연못의 LED 하회선유줄불놀이, 월영교 은행나무길에 조성한 하회탈 MBTI 조명거리, 월영야행 마스코트 월영이와 곳곳에 설치한 대형달 조형물 등은 월영교 일대를 다니는 관광객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올해는 평일에도 프로그램을 구성해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먹거리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연령별, 공간별, 타깃별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골고루 즐길 수 있었다.

안동의 유·무형 문화유산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인기 (사진:안동시)
특히, 개목나루 무대에서 진행된 역사 퀴즈 프로그램 월영별과는 안동의 장원급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색체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선성현객사에서 펼쳐진 캔들라이트 국악 콘서트와 석빙고 개방 및 해설사 배치는 안동의 문화유산에 대한 접근성 및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외에도 하회별신굿탈놀이와 놋다리밟기 공연, 탈놀이단 공연 등이 펼쳐져 함께 안동의 전통문화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안동시 관계자는 “월영야행을 찾아주신 시민과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됐기를 바라며, 내년에도 안동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의미 있는 콘텐츠를 구상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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