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타임뉴스] 김희열기자 = 축제의 내실을 다진 안동시 ‘2024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가 7일 폐막했다.
2023년부터 이름을 바꾸고, 탈춤축제와 분리해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며 새롭게 탄생한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는 탈춤공원에서 구 안동역, 웅부공원을 아우르는 넓은 공간에서 진행해 원도심과 접근성도 높여 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빼놓지 않았다.
올해는 총감독제를 시행해 원두만두축제와 횡성환우축제를 연출한 신현식 총감독을 선임해 축제 공간과 프로그램 등에 전문성을 더했다.
민속을 시대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기는 것으로 만들고자, 테마파크형 축제로 기획해 차전장군랜드, 노국공주랜드, 안동로컬랜드, 색동포토랜드, 퍼포먼스랜드, 탈춤공원랜드, 중앙선1942안동역랜드로 공간을 구성하고 놀이, 공연, 전시, 먹거리, 체험 등으로 세분화해 축제장을 구성했다.
축제 첫날인 3일 성황제, 서제와 함께 시작된 축제는 안동저전동농요 공연 등 안동의 민속을 자랑하며 막을 열었고, 저녁에는 관객을 포함한 수백 명이 참여하는 차전대동놀이로 흥겨움을 더했으며, 백지영, 박서진 등 초청가수 공연과 불꽃놀이도 진행됐다.
축제기간 안동을 대표하는 하회별신굿탈놀이, 안동차전놀이, 안동놋다리밟기, 안동저전동농요 등 네 종목도 펼쳐졌으며, 지역 풍속으로 양로연, 안동제비원성주풀이 공연이 열렸고, 읍면동 풍물경연놀이와 차전대동놀이가 열띤 분위기 속에 흥겨움을 더했다.
차전장군랜드와 노국공주랜드에서는 민속놀이를 변형한 사방치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구슬치기 등 색동놀이 체험 21종이 진행됐다. 어린이날 연휴 축제장을 찾은 많은 아이와 가족 등이 색동놀이와 다양한 체험을 즐겼으며, 마술쇼, 서커스 등 볼거리도 다양했다.
테마퍼레이드 최고신명상에는 태화동, 옥동, 서구동이, 차전대동놀이 차전장군상에는 안기동, 송하동, 풍천면이 선정됐으며, K-PLAY 대동놀이 최우수상은 임동면과 옥동이 선정됐다.
시상식에 이어 폐막공연으로 대동놀이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임동면과 옥동이 공연을 펼치며 5일간 열린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한국의 민속을 대표하는 안동에서,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로 전통의 아름다움과 함께 신명을 느끼셨길 바란다”라며 “안동의 전통과 민속을 바탕으로 재미와 감동이 있는 축제를 만들어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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