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 이사장 및 이사 선임 관련 ‘시장님 뜻’이 수사대상에 올랐다.
이태우 | 기사입력 2023-11-30 09:10:29

사진 페이스북 켑처
[안동타임뉴스] 이태우국장 = 현재 안동시 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는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시장님 뜻’ 인사개입을 짚어보고 있는 가운데 공단 이사장과 본부장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9일 최종 수리됐다.

이와 같은 사실은 권기창 안동시장 소통비서관과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시장 캠프에서 활동한 시설관리공단 후보자 A씨와의 통화 제보에서 A씨가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A씨 통화녹취록에는 문제의 시설관리공단 외 제3의 안동시정신문화재단 임용에도‘스펙 높은 사람’이 개입한 정황까지 적발되면서 대대적인 수사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권 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소통비서관의 불공정 의식도 문제로 지적됐다. 소통비서관은 A씨에게 ‘이거 뭐 선거하는데도 아니고요, 공정 뭐 이런거 떠나서 일단은 제가 봤을때는 자리는 다 시장님 뜻에 따라서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시장님 뜻이 아니면 안하는게 맞죠!"라며 ’지방자치단체장이 시정 인사권을 독점할 수 있다‘ 는 의식이 팽배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으로 확인된다.

안동시는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지난 7월 공단 이사회가 의결 정족수 미달이였으나 116명의 무기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의결을 확정하면서 해당 이사회 결정이 무효화가 될 것으로 특별 조사위는 예견했다. 효력이 없는 이사회라는 것.

미리 사직한 이사장의 예산전용 등 행정 법적 문제도 경찰 조사 중에 있다. 이와 맞물려 안동시조사특별위원회는, 본부장 및 이사장 선임 문제 등 추가로 불거진 의혹까지 면밀히 조사하여 고발조치 등 인사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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