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유은행들, 예금 금리 추가 인하…달러 이율도 낮춰
권오원 | 기사입력 2023-06-08 12:02:30

[울진타임뉴스] 권오원 기자 = 신경보에 따르면 공상은행, 농업은행, 건설은행, 중국은행, 교통은행 등은 요구불 예금 이자율을 종전의 0.25%에서 0.2%로 0.05%포인트 낮춘다고 중국 국유은행이 8일 예금 공시 금리(이자율)를 추가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2년 만기 정기 예금 이자율은 2.05%(종전 2.15%), 3년 만기 정기예금은 2.45%(종전 2.6%), 5년 만기 정기예금은 2.5%(종전 2.65%)로 각각 인하한다고 이들 은행은 밝혔다.
중국은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국유은행들의 예금 금리 인하는 전날 중국 해관총서(세관)가 발표한 중국 5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함에 따라 경기 회복 둔화 우려가 제기된 상황에서 나왔다.

결국 시중 유동자금을 늘려 소비를 촉진하려는 중국 정부 당국의 기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6일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으로부터 최근 단기 정기예금 금리는 0.05%포인트, 3∼5년 중장기 금리는 최소 0.1%포인트 인하하라는 권고를 받았다"는 중국 금융권 관계자들의 언급을 전했다.

지속적인 위안화 가치 하락 국면을 관리하려는 당국의 뜻을 반영한 조치 역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요구불 예금 이자율을 낮췄다는 중국 국유은행 중 교통은행을 제외한 네 곳은 최근 달러화 예금 이율 상한선도 인하했다고 블룸버그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은행의 일부 지방 지점에서는 대형 고객에게 종전 6%보다 낮은 5.7%의 달러 이율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들어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는 3% 하락했고, 최근 6개월 사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기조를 이어가는데 중국은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하면서 양국 간 금리 차이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예금 금리 인하의 규모가 제한적이긴 하지만 중국 정책결정권자들이 위안화 가치 하락의 규모를 관리하려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중국 외환시장지도위원회는 지난달 급격한 환율 변동과 투기 억제를 위해 달러 예금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광역시 경기도강원도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경상남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포항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도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영천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울릉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고령타임뉴스성주타임뉴스경산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