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열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축사를 통해 순천시민에게 전한 메시지다.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전해지고 삼일 만인 지난 2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노관규 순천시장에게 직접 전화해 ‘애니메이션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윤 대통령께서 ‘적은 예산으로 애니메이션클러스터를 풀어내기 어려우니 현안을 정확하게 파악해 지역이 완전히 변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산업이 자리 잡을 수 있게 지원하라’고 지시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콘텐츠정책국이 업무를 총괄하도록 지시했으니, 순천시도 주무부서를 정해서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3일 순천시는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조치에 감사와 환영의 의사를 표했다.
‘애니메이션클러스터 조성사업’ 추가 지원은 개막식 공식 행사가 끝나고 이어진 만찬에서 노관규 시장이 윤 대통령에게 순천의 현안으로 건의한 사항이다.
노 시장은“순천에는 웹툰 관련 대학교가 3개가 있으나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우수 인력이 지역에서 빠져나가고 있다.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꿈을 펼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하며 “애니메이션클러스터를 통해 청년인구 유출을 막고 원도심의 비어 있는 공간을 수도권의 기업들로 채워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에는 기존 300억 원의 예산은 턱 없이 부족하다”라며 정부의 화끈한 추가 지원이 필요함을 피력했다.
한편, 순천시는 경기도 부천시의 웹툰산업과 차별화 전략으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도시에 걸맞게 정원산업과도 연계한 애니메이션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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