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서애 류성룡함 장병들 안동에서 징비록 정신 되새겨
- 해군 서애류성룡함 71명, 병산서원서『서애정신 함양 프로그램』참여
남재선 | 기사입력 2023-03-30 09:36:13

▲사진 하회마을에서 서애정신 함양 프로그램에 참가
[안동타임뉴스=남재선 기자]안동시 자매함인 해군 서애류성룡함(함장 백준철) 승조원 71명이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하회마을에서 서애정신 함양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서애정신 함양 프로그램은 서애 류성룡 선생의 국난극복과 유비무환 정신을 계승하고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2014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재개됐다.

안동을 찾은 서애 류성룡함 장병들은 하회마을 탐방에 이어 병산서원을 방문해 서애 류성룡 선생 사당을 참배하고, 서애 선생의 생애에 대한 강학을 들으며 서애 선생의 삶과 정신을 되새겼다. 또한, 경북도청에서 열린 『징비의 삶, 임진왜란을 이기다』출판 기념회(저자 류영하)에 참석해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서애류성룡함 장병들은 서애정신 함양프로그램을 준비해준 안동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안동시장학회에 장학금 100만 원, 하회마을 거주 초등학생을 위해 하회마을보존회로 장학금 5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장병들은 1일차 일정을 마치고, 서애 류성룡의 숨결이 전해지는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에서 숙박했다. 2일차에는 봉정사와 시립박물관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안동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서애 류성룡함은 해군작전사령부 7전단 소속 이지스함으로 2011년 3월에 진수했으며, 세종대왕함, 이이율곡함에 이은 대한민국 세 번째 이지스 구축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뼈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후세에 남긴 징비록은 특히 국방의 최일선에 서 있는 서애 류성룡함 장병 여러분에게는 더욱 특별히 다가올 것이다"라며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긍정적인 자세로 미래를 준비해 나가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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