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전국 최초 ‘경로당 맞춤형 간편 회계 서식’제작
어르신이 사용하기 편하게 수입결의서 및 지출결의서 3종으로 구분
남재선 | 기사입력 2023-01-03 13:32:27

[안동타임뉴스=남재선 기자]안동시(시장 권기창)가 전국 최초로 어르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경로당 맞춤형 간편 회계서식’을 자체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 경로당의 실정상, 고령의 경로당 임원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데다, 복잡한 경로당 회계처리 절차와 기준, 증빙서류 구비 등 회계처리의 어려움으로 간소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경로당 운영비의 회계 지출 문제점으로 지목돼온 △보조금 목적에 맞는 사용으로 지출이 자유롭지 못하여 반납하는 경우 △보조금 사용방법 미숙 등으로 환수되는 경우 △회계 장부 미작성 및 영수증 미첨부 △보조금 부정 사용 및 오지출 등의 사례를 전반적으로 검토했다.

이에 따라, 회계처리 간소화 개선 방안으로 회계 서류를 수입결의서와 지출결의서 3종(국비 냉난방비, 도비 운영비, 자체통장)으로 구분하고 결의서는 <해당 건명 네모 칸에 체크>만 하도록 하여 어르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간편 회계 서식을 2023년 1월부터 사용할 계획으로 537개소 경로당,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배포하고 시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경로당 회계처리 간소화 방안을 앞으로도 여러 방법을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며, “행정의 작은 배려가 감동으로 이어지는 만큼 경로당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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