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전국 두 번째로 ‘의안 처리 시스템’ 도입
10월 20일까지 시범 운영 후 10월 21일부터 정식 운영 개시
홍대인 | 기사입력 2022-09-25 12:21:04
[세종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상병헌)가 조례안 등 의안과 각종 발언을 신청하고 심사하는 ‘의안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 의원을 대상으로 23일 본회의장에서 시스템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최근 3년간 의원발의 조례안 건수가 2019년 118건, 2020년 99건, 2021년 177건으로 이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해 대다수 안건을 수기로 처리하거나 각 의원의 연서를 종이에 서명해야 하는 불편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데 따른 것이다.

세종시의회는 올해 초 의안 처리 시스템 구축 계획 수립 후 네 차례 관계기관 간 실무회의를 거쳐 지난달 25일 사업을 완료했으며, 10월 20일까지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후 10월 21일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의안 등록뿐만 아니라 공동발의 의원의 연서 날인, 의안 제출‧접수까지 개인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각종 발언 및 질문, 청가도 전산 시스템을 통해 신청이 가능해져 의정활동의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병헌 의장은 “의안 처리 시스템 구축으로 효율적인 의회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 의원들이 더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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