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연‘깜짝 음악회’로 코로나 스트레스 날려
남재선 | 기사입력 2022-05-20 09:47:41

[안동타임뉴스=남재선 기자]안동고등학교(교장 김길호)는 5월 19일 오후 6시 반부터 90여 분 간 교내 중앙에 위치한 야외 공연장에서 학생회 주관으로 ‘꽃향기에 날리는 멜로디 음악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코로나 19로 위축된 친구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함께 즐기고자 기획되었다. 공연은 밴드 동아리 포커페이스의 연주 뿐 만 아니라 사전 신청을 한 12팀의 노래, 연주, 댄스 등이 이어졌다. 관중석 학생들은 오랜만의 행사에 환호하고, 휴대폰 불빛을 흔들며, 사진을 찍기도 하는 등 공연을 맘껏 즐기는 모습이었다.

3학년 김도윤 학생은 “공연을 보면서 조금 슬펐다. 코로나 때문에 아무것도 못했는데 좀 있으면 학교를 떠나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라며 웃었다. 2학년 유대근 학생은 “저녁 시간에 전체 학년이 함께 즐겨 참 좋았다"며 자주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길호 교장은 “오랜만에 많은 학생들이 함께 자유롭게 야외 공연을 즐기는 모습에 가슴이 벅찼다"며 학교는 삶의 공간이기도 한 만큼 학생들이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 즐거운 학교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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