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타임뉴스 = 조형태】 오산교통 노동조합은 2월 1일부터 전면 파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오산교통 노조는 정규직 기준으로 지난해 6천670원이던 시급을 올해 9천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최저 시급인 7천530원보다 300원 많은 7천830원 안으로 맞서고 있다.
이에 노조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하는 한편, 조합원(103명)을 상대로 쟁의 찬반 투표를 실시해 97%의 찬성을 받아내 파업이 확정됐다.
사고 당시인 지난해 7월 오산교통 소속 버스 기사는 127명이었으나, 6개월이 지난 현재 103명으로 18.9% 줄었다.
이에 따라 월평균 근로일수와 시간은 지난해 7월 18.8일, 310.2시간에서 가장 최근 조사 시점인 지난해 11월 18.9일, 311.9시간으로 늘었습니다.
이어 "오늘 오후 2차 조정이 예정돼 있지만, 사측과 입장 차가 크다"며 "다음달 한 달간 오산시청, 오산역 등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를 낸 상태로,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오산교통 파업 시 오산·세마·오산대역 등 거점 지역을 운행하는 전세버스를 배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들은 시민의 발을 볼모로 삼아 파업을 전개하는 것보다 버스회사 운영에 대한 문제가 있다며, 하루속히 공영제 도입을 추진해야 된다고 토로했다.
한편 전)오산교통 버스 기사 A모씨는 노,사 간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보조금 운영비를 경기도와 오산시에서 지원 받기 위해 파업을 결정한 것 이라며, 시민들의 세금으로 더 이상 민간버스 업체에게 지원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노조측의 장기간 파업이 지속될지 아니면 시를 상대로 겁박용 파업으로 끝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해 7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신양재 나들목 인근에서 김 모(52)씨가 몰던 오산교통 소속 M버스가 버스전용차로인 1차로가 아닌 2차로를 달리다 앞에 서행하던 승용차를 들이받으며 다중 추돌사고를 내 50대 부부가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영상출처=유튜브
관련기사
등록
등록
댓글 더 보기
댓글 새로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