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수면 위로 드러나는 언론사 행정 광고비” 의혹
조형태 | 기사입력 2017-03-06 11:59:42
화성시 기준 원칙 없는 홍보비 지출

화성시 홍보비 목적 외 지출한 내역 일부 확인

【타임뉴스 = 조형태】 최근 화성시에서 지출한 언론사에 대한 행정광고비 집행내역이 밝혀져 홍보비 지출 형평성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며 뭇매를 맞고 있다.

수원시민신문에서 지난 3월 5일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시장 채인석) 시민소통 담당관(담당관 공병찬) 실에 2014년 1월부터 현재까지의 공익광고비 및 기획 홍보비 지출내역 등을 개별 언론사별, 언론사 합계 방식으로 정보공개를 통해 각 언론사별 행정광고비 를 공개했다.

화성시의 경우 년간 수억 원대에 달하는 홍보예산지출이 공보관 개인감정에 따라 광고비 배정의 잣대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그동안 화성시의 시민소통관 업무 관련해 목적 외 홍보 예산을 지출했다는 의혹까지 일고 있다.

화성시 시민소통 담당관 관계자에 따르면 각 언론사별 홍보비 책정에 기준은 화성시에 거주를 둔 언론사, 화성시 기획기사, 화성시 홍보기사를 보도한 언론사에게 언론홍보비를 책정했다고 변명했다.

또한 매일같이 언론사별 스크랩을 통해서 관리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하지만 화성시 시민소통 담당관에서 공개한 홍보비 내역은 공보담당실의 예산이나 집행내역과 맞지 않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기사 스크랩 과정에 있어 일부 언론사와 포털에 대한 기사를 누락해 화성시 보도 스크랩 또한 신빙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특정 언론사에 매월 정기적인 광고비를 배정하는가 하면 다양한 명분으로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어 감사원 감사 및 사법기관에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밝혀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한편 본지에서는 화성시에 행정광고비 편성 내역에 대해 정보공개를 요청했으며, 집중분석 보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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