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타임뉴스]황광진= 대구 북구청이 관내 중․고등학교 졸업생과 신입생을 대상으로 헌 교복을 대물려 받는 ‘2016 사랑의 교복나눔 행사’를 펼친다.
중․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안 입는 헌 교복과 참고서를 후배 신입생 들에게 대물려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교복 재사용을 통해 학부모들 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계획 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북구청 이외에도 교육청과 관내 39개 중․고등학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크린아트직업전문학교와 북구지역자활센터 봉제사업단에서는 교복 세탁과 수선을 후원한다.
북구청에서는 관내 중․고등학교와 동 주민센터, 북구자원봉사센터 등에 교복수집 창구를 개설하고, 12월 27일(일)까지 졸업예정자와 학 부모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한 후, 12월 28일(월)부터 ‘16년 2월 17일(수)까지 헌 교복과 참고서를 집중 수집한다.
수집된 헌 교복과 참고서는 분류작업과 세탁․수선 등을 거쳐 내년 2월 20일(토) 오전 10시부터 대구일중학교 체육관에 개장하는 나눔장 터를 통해 교복은 1점당 2~5천원, 참고서는 1권당 1~2천원 가격으로 일반인들에게 판매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교복나눔 행사에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가해 줄 것"을 당부하고, “교복나눔 행사를 통해 어려서부터 남을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나눔장터에서 판매하고 남은 헌 교복은 북구자원봉사센터(칠성 동 소재)와 아름다운가게칠곡점(구암동 소재)에서 2월 22일(월)부터 3 월 28일(월)까지 운영하는 상설매장을 통해 판매된다.
북구청에서는 교복 판매가 종료되면 수익금 정산작업을 거쳐 5월 중 순경 관내 저소득주민 자녀 100여 명에게 새 교복 구입금으로 1인당 10만원 정도 지원할 계획이며, 지난 교복나눔 행사에서는 77명에게 5백 6십여 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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