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여성전문봉사회(회장 정춘자)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행복 愛너지, 바로 당신 자원봉사자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양로원과 경로당 공연봉사를 하고 있는 임지순 한국무용단의 진도북춤과 동구 예술봉사단의 민요메들리 식전공연에 이어 한해동안 자원봉사 활동 모습을 담은 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2015 동구자원봉사대상 시상, 자원봉사 결의문 낭독, 자원봉사자들의 그간 노고를 격려하는 축하공연 등이 차례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는 동구자원봉사대상 수여가 있었다. 대상에 선정된 김석정씨(남·72세·방어동)는 (사)울산웰빙환경협의회 회장 및 울산동구나눔의집 대표로, 동구에서 10년동안 자원봉사 활동을 열성적으로 펼쳐왔으며, 현재 고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무료급식 봉사를 진행하는 한편, 노인심리상담 등 인성프로그램을 유치하는 등 후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본상에는 15년동안 울산대병원에서 매주 저소득층 환자분들을 대상으로 간병봉사를 해오고 있는 김계순씨(여·55세·화정동)와 무료경로식당 점심 제공, 푸드뱅크 사랑의 잉여식품 전달 등의 활동에 앞장 서온 최문정씨(여·51세·동부동)는 등 2명이 수상했다.

울산 동구 관계자는 “올 한해동안 노고가 많은 동구지역 자원봉사자들을 위로 격려하고 올바른 자원봉사문화 확산을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으며 내년에는 보다 열정적인 자원봉사활동의 다짐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